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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의 일을 상대방과 미리 정하여 어기지 않을 것을 다짐함
'설명을 일반적으로 해놔서 그런가? 왜 이리 비슷하지?'
'그래.. 나는 유난히 약속 어기는 것에 민감해.. 약속을 반복적으로 어기는 사람은 거리를 두려고 하고..'
잭은 친한 친구인 모리슨이 출장을 갔음을 확인하고는 다급히 모리슨의 집으로 향했다. 초인종 벨소리가 들리자 기다렸다는 듯이 모리슨의 아내가 야한 차림으로 대문을 환하게 열며 격하게 환영했다. 둘은 그동안의 회포를 풀듯 집안 곳곳에 그들의 흔적을 사정없이 남겨대기 시작했다. 그리하고는 다음 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직원들에게 아침 인사를 하며 출근한다. 점심에는 모리슨이 출장에서 돌아와 함께 식사를 하며 출장 관련 성과를 구두로 보고받고, 만족스러운 결과에 둘은 호탕하게 웃어넘긴다. 잭은 '부정부패 Zero'를 모토로 삼는 한 도시의 시장이었다.
아주 극단적으로 사회생활과 사생활의 별개를 가정해서 Fiction을 써보았다. 너무 극단적이어서 좋은 예제로 사용되기에는 무리가 있음을 알고 있지만, 허구임에도 울화가 치밀어 오른다.
'내가 너무 보수적인가?'
'세상이 변한 건가?'
'아니면 내가 너무 깊이 생각한 건가?'
'나의 생각을 상대방에게 관철시키려고 하는 건가?'
'간통죄도 사라졌으니 배우자를 배신하는 행위조차 사생활로 치부해줘야 하는 세상이 된 건가?'
'처제와 바람을 피워도 사생활인 걸까?'
'바람을 피운다는 게 사생활이라고 믿는 걸까?'
'비 윤리적인 사생활을 가지고 있더라도 사회생활만 잘한다면 문제없다는 건가?'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꾸준히 약속을 지켜나가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