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한 음식으로 입도 마음도 상쾌해지는 새콤한 오이김밥(화정언니표!)
내가 지내는 보스턴의 날씨가 101년 만에,
최고 온도를 기록돌파했다는 기사를 접했다.
어쩐지 왜 이렇게
몸이 축축 처지나 했다.
거의 매일 안 빠지는 찰스강 산책길이지만
숨이 턱턱 막히는 폭염으로 인해
지난주부터.. 강제 집순이 모드가 되었다.
불을 사용한 요리는 상당히 부담스럽다.
새벽부터, 남편도시락을 챙겨야 하는 나에겐
세끼 중, 나를 위한 혼끼메뉴만큼은
좀 덜 스트레스받으며
내 입이 즐거울 메뉴를 고를 자격과 자유를 주고 싶다!
마침 요즘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긍정 에너지 가득 찬 음성의 최화정 언니의
유튜브에 나온, 요즘 핫한 친구 “오이김밥”
오늘의 혼밥 메뉴로 당첨이다.
굉장히 심플하고,
다양한 분들이 최화정 님의
레시피에 응용까지 더해 공유하고 있으니,
추가로 유튜브나 블로그를 찾아봐도 좋겠다.
각자의 입맛을 존중하며, 커스터마이징 필수!
오이러버인 나도,
당연히 이 오이김밥을 좀 즐겨보기로 했다.
그런데, 먹어보니 생각보다 정말 더 맛있어서
오이 싫어하는 조카님들에게도 해주고 싶어 진다.
고로, 간만에 브런치에도 기록을 남겨본다.
초록초록한 오이김밥
재료 (혼밥기준) : 오이 반 개-한 개 (취향껏), 밥, 단촛물, 쌈장마요소스, 참기름, 김
단촛물 : 설탕 2T (나는 설탕 1T + 매실청 1T을 더했다. 설탕 줄이기) 식초 3T+소금 0.3-0.5T
쌈장마요소스 : 쌈장 1T, 마요네즈 1T, 청양고추 2EA (매운 게 부담스럽다면 0.5-1개), 깨 솔솔
소요시간 : 15분
만드는 법 :
1. 준비된 밥에 단촛물 +
참기름 살짝 넣고 양념 간을 해준다.
2. 쌈장마요를 만들어 둔다.
3. 김 위에 밥을 원하는 만큼 넣고, 깨끗하게 세척한
오이를 통으로 넣거나(화정언니 비법),
적게 먹고 싶다면 나처럼
오이의 반을 갈라 넣음 된다.
4. 돌돌 말아주고, 먹기 좋게 썰어준다.
5. 쌈장마요 or 후무스(우연히 얻어걸린 꿀조합!)를
얹어먹는 걸 추천한다.
바라만 보아도 기분이 좋아지는, 오이김밥!
개인적으론 쌈장마요를 얹어먹는 것보다,
담백하고 고소한 후무스를 얹어먹는 조합이
내 입이 더 즐거웠다.
기왕 건강하게 먹을 거라면,
매콤함보단 고소함을 선택하고 싶다.
요즘 내가 지독하게 후무스에
빠져있어서 그런 걸지도 하하-
무튼, 더운 여름엔 항산화 식품들도 함께 곁들어서,
이 지독한~ 무더위를
부디 초록초록한 파워로 씨원히 극복하시길 바라며!
모두모두 GOOD L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