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하듯 세일즈하라
연애하듯 세일즈 하라
살아오면서 당신에게 가장 기쁜 일과 가장 슬픈 일은 무엇이었나? 첫사랑이 그런 추억이 아니었을까? 첫사랑은 세상의 모든 것을 다 가지게 하였지만, 어느 순간 세상을 다 잃게 하였을 것이다. 태어날 때부터 ‘애인’이 있는 사람은 없다. 누구나 모태솔로로 시작하지만, 반복하면서 연애의 고수로 바뀌는 것이다. 고수에게는 가장 쉬운 것이 연애이지만, 하수에게는 가장 어려운 것이 연애이다. 우스갯소리로 “전 연애를 ‘글’로 배웠어요.”라고 할 만큼 누군가를 절실하게 사랑해 본 적이 있는가? 상대방을 사로잡기 위해 때로는 엉뚱한 생각을 할 만큼 그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평소 당신이 마음에 드는 이성이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무작정 기다리면 상대방이 다가와 “오랫동안 지켜보았습니다. 저랑 사귀어주세요!”라고 할 일은 없다. 적극적으로 상대방에게 당신을 팔아야 한다. 당신이라는 물건을 팔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 아직 상대는 당신을 잘 모른다. 당신이라는 사람을 어떻게 내세울 것인가? 당신만의 콘셉트가 있다면 보다 쉽게 팔 수 있다. 첫 만남에서 모든 것을 이루면 좋겠지만, 다음을 기약할 필요도 있다. 때로는 조급하게 일을 진행하는 것보다는 한걸음 뒤로 물러나서 진행해야 상대방도 두려움을 벗어날 수 있다.
이제 두 번째 만남을 준비해야 한다. 필요한 것은 상대와 관련된 정보이다. 많은 것을 알 수만 있다면,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 관심사, 취미, 음식, 스타일 등 많이 알면 알수록 대화의 소재는 많아진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을 관심 있게 이야기한다면 당신을 운명이라고 여길 수도 있다. 공감을 통해 상대방은 당신을 다시 보게 될 것이다. 어떤 옷을 입고 나갈지, 어떤 음식을 먹을지, 무엇을 할지 행복한 고민을 거듭할 것이다. 매일매일이 설렘으로 가득하여 행복할 것이다. 만남을 거듭하면 할수록 상대방은 당신을 필요하다고 느낄 것이다. 때로는 과정이 귀찮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귀찮다고 대충 하지는 않는다. 상대방에게 당신의 마음이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마지막 한 단계만 남았다. 진심을 담아 고백해야 한다. 당신이 고백하지 않는다면, 상대방은 기다릴 것이다. 물론 상대방이 고백할 수도 있지만, 지금 다른 사람과 당신을 저울질하고 있다면 빨리 고백해서 사랑을 쟁취하여야 한다. 때론 거절당할 수도 있다. 물론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생각해보자. 왜 상대방이 거절할 수밖에 없는지? 거절은 당신을 거절한 것이 아니라, 아직 모르기 때문에 거절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거절은 당연한 것이다. 더 당신을 상대방에게 알려야 한다. 불필요한 존재가 아니라 상대방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 물론 스토커처럼 집착하면 안 된다.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는 없듯이 어느 순간 상대방은 당신의 옆을 지키고 있을 것이다.
‘잡은 고기에는 떡밥을 주지 않는다.’ 말이 있다. 가끔은 고백에 성공하였다고, 연애가 다 끝난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도 있다. 아니다. 이제 시작이다. 내 고백을 받아주었다고 해서, 다 끝난 것이 아니다. 한번 시작한 사랑이 영원한 사랑이라고 생각하는가? 바꾸어 생각해보자. 누군가가 당신을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진심이 느껴져 고백을 받아들였다. 그런데 이후 아무런 연락이 없다면 얼마나 황당할까? ‘밀당’하고 있는 거라면 다른 이야기지만, 가끔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도 많이 있다. 더 많이 만나 대화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야 하는 단계로 진입해야 한다.
애인으로 발전하면 할수록 처음의 감정이 사라지고 계속 싸우기만 하는 관계도 있다. 지금까지의 관계가 아쉬워서 힘들지만 계속 만남을 지속할 것인가? 아니면 빨리 헤어지는 것이 나을까? 답은 없다. 하지만 서로 상처가 되는 관계라면 빨리 관계를 정리해야 서로에게 이득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 연애를 이야기하면서 어느 정도 세일즈와 비슷하다고 느껴지지 않는가? 이처럼 연애와 세일즈는 비슷한 부분이 많다. 연애에 성공한 당신이라면, 세일즈도 무조건 성공할 수밖에 없다. 세일즈와 연애는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 이제 시작하여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