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트 카돈이 쓴 <집착의 법칙> 중에는 " 대비하라. 어떤 일에 집착하기 시작하면 당신에게 현실 감각이 떨어지는 사람, 괴짜, 별난 사람이라는 꼬리표가 달린다. 하지만 기억하라. 당신에게는 아무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진짜 문제는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다."라고 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나는 무엇에 집착을 하며 살았을까? 하나를 꼽는다면 공부일까? 집착의 정도는 아주 약했다.
어떤 것에 집착을 하면 그것에 올인하게 된다.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다. 나는 공부에 집착은 했지만 그 정도가 미약했기에 아직 그 어떤 결과도 내지 못하고 있다.
변명인지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후회는 하지 않는다. 아직 후회하기에 이르다는 생각이다. 나는 나의 속도대로 잘 가고 있다.
세상에 이름을 날리는 사람들은 집착의 강도가 아주 센 사람들이다. 나도 그런 사람들이 부럽고 존경스럽다. 그렇지만 나는 그렇게 살 용기도 없고 그렇게 살고 싶지도 않다.
내가 생각하는 행복의 기준은 나의 능력에 맞게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하면서 과정을 즐기는 것이다. 성공을 위한 삶이 아니라 행복한 삶이 더 우선이다. 하지만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집착이 필요하다.
나는 공부에 집착한 것은 사실이다. 여자는 중학교까지만 나와도 된다는 시골 출신이 지금도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집착이다.
집착을 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 집착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나는 없을 것이다. 지금의 나는 내가 좋다.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되돌아보면 이 세상이 말하는 평균이 아닌 삶을 살아왔다. 주위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다는 말과 눈으로 보는 삶을 어찌 보면 살았다.
이러한 삶으로 인하여 결코 불행하지는 않았다. 나는 내가 살고 싶은 대로 어느 정도 살아왔다. 아마 앞으로도 이렇게 살지 않을까 한다.
집착이라는 단어는 애매한 단어이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집착이 필요하다.
반면 무엇인가에 집착을 하게 되면 집착한 것에 빠져 오로지 그것만을 위해 사는 듯한 느낌을 준다. 주위와 함께 가는 것이 아닌 집착한 것을 이루기 위한 삶처럼 보이는 부분이 있다. 행복하고는 멀어지는 듯한 느낌을 준다. 즉 평범한 삶을 살기는 어렵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앞으로 나는 무엇에 집착하며 살 것인지? 책 읽기, 글쓰기, 행복하기에 집착하며 살 것이다. 어떤 것에 집착하며 사는 것도 하나의 행복일 수 있다.
집착하는 것이 있으면 그것 이외에는 그리 신경을 안 쓰게 된다. 나이 들어가면서 우리는 어떤 하나에 집착할 필요가 있겠다.
사람마다 집착하는 것이 다르다. 그래서 세상은 굴러간다. 내가 집착하는 것은 그럴만하고, 다른 사람이 집착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하지 말자.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다른 일에 신경 쓰고 싶지 않다면 집착할 만한 것을 찾아라.
--오늘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