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60세 즈음이 되면 자연스럽게 말하곤 합니다.
"이 나이에 무슨 도전이야…"
하지만 도전은 젊은 사람들만의 특권이 아닙니다.
오히려 삶의 경험이 깊어진 지금이야말로 진짜 나다운 도전을 시작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저는 58살에 10년 넘게 다닌 직장을 그만두고 인권 강사에 도전했습니다.
강사로 10년을 활동한 후, 다시 글쓰기에 도전했습니다.
앞으로 이런 큰 도전은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글쓰기 안에도 수많은 길이 있기에
그 안에서 계속해 작은 도전을 이어갈 것입니다.
도전이 없는 삶은 재미도, 활력도 사라집니다.
저는 도전을 할 때마다 두려움과 불안 속에서 오히려 희열을 느꼈습니다.
신중년에게 도전은 거창하거나 눈에 띄는 것이 아닙니다.
작은 변화 나 자신을 위한 아주 소박한 행동이 바로 도전입니다.
예를 들면,
* 매일 아침 10분 일찍 일어나 산책하기
* 매일 감사 일기 쓰기
* SNS 계정 만들어보기
* 새로운 요리에 도전하기
* 한 달에 두 권 책 읽기 등
이런 도전은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나를 위한 것, 나 스스로에게 주는 작은 선물 같은 것입니다.
도전을 통해 삶에 약간의 긴장감이 생기고, 그 긴장이 하루를 다르게 만듭니다.
성공 여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행의 즐거움과 스스로에 대한 자긍심입니다.
글쓰기는 겉으로 보기엔 정적인 행위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정신적으로는 매우 강렬하고 동적인 행위입니다.
누구에게 보여주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나 자신에게는 엄청난 자신감과 위안을 줍니다.
주변에서는 제가 하는 글쓰기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저는 나름의 희망을 품고하고 싶은 일이기에 즐겁게 계속할 수 있습니다.
신중년에게 가장 소중한 일은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큰 성과를 위한 일보다는, 작은 희망을 품고 즐겁게 몰입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삶은 충분히 축복받은 것 아닐까요?
일은 꼭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 아니어도 됩니다.
나를 즐겁게 하고, 나를 다시 살아 움직이게 만드는 것이라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어제는 도선사에 가서 절을 했습니다.
예전에는 절하고 일어나는 것이 힘들었는데, 어제는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내 모습을 보며
너무 기분이 좋았고, ‘더 열심히 운동해야겠다’는 다짐도 생겼습니다.
이제 우리는 ‘해야 할 일’보다 ‘하고 싶은 일’을 더 소중히 여겨야 할 시기입니다.
남과 비교하지 않고, 내 속도대로, 내 호흡대로 걸어가는 것,
그것이 진정한 신중년의 삶이 아닐까요?
이웃님들, 주저하지 마세요.
처음부터 완벽할 필요도 없습니다.
작고 느린 도전이 결국은 우리의 삶을 다시 숨 쉬게 만듭니다.
오늘부터, 나를 위한 도전. 조용히 시작해 보세요.
그 변화는 분명히 우리 안에서, 그리고 우리 주변에서 서서히 피어날 것입니다.
CANI!
지속적이고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