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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후에 자유롭게 살기 위해서는 이것이 필요하다.

by 오늘광장


100세 시대, 우리는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 위에 서 있다.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던 긴 노후가 눈앞에 펼쳐져 있다. 누구나 ‘청춘이 길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하지만, 현실은 노후가 길어졌다. 그렇다고 노후가 곧바로 노인 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60대에 퇴직을 맞지만, 그들이 모두 노인은 아니다. 오히려 ‘진짜 나’를 찾아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 시기다. 하지만 반대로, 이 나이에 뭘 하겠냐며 하루하루를 무기력하게 보내는 사람들도 있다. 뚜렷한 목표도 없이, 살아온 관성대로 시간을 보내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는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우리는 ‘100세 인생’을 처음 살아보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60세면 인생의 마무리 단계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아니다. 오히려 앞으로 30\~40년을 더 살아야 하는 새로운 시작점이다. 그런데도 이 새로운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참고할 만한 모범 사례는 많지 않다. 그래서 지금 60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이 직접 그 길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그 길은 뒷세대에게 귀중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최근 유튜브에서 김미경 학장이 한 말이 인상 깊었다. 그는 "60세가 되면 삶의 환경이 정리된다"라고 했다. 자녀들이 대부분 독립하고, 퇴직을 통해 오랜 직장 생활에서 벗어나게 된다. 그렇게 ‘자유’가 찾아온다. 이 자유는 단지 시간이 많아졌다는 의미가 아니다. 자신이 원하고, 꿈꾸던 것을 할 수 있는 진짜 기회가 열리는 것이다.


하지만 이 자유를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있다. 바로 건강과 돈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알고 있다.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수면. 문제는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 사이의 간극이다.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돈 역시 마찬가지다. 시간도 있고, 건강도 있지만, 돈이 없다면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김미경 학장은 젊은 시절부터, 어렵더라도 반드시 ‘60세 이후의 나’를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연금이다. 미래의 자신에게 보내는 ‘사랑의 선물’인 셈이다.


결국,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장수(長壽)가 아니라, ‘좋은 장수’다. 시간이 주는 자유를 나답게 쓰기 위해 오늘의 실천이 중요하다. 나의 60대 이후 삶이 누군가에게는 ‘그렇게 살고 싶다’는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말이다.


CANI!

지속적이고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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