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눈이 반짝이는 순간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새로운 이야기를 들을 때, 처음 접하는 풍경 앞에서, 혹은 작은 발견에 흥미를 느낄 때,
그 사람의 얼굴엔 나이가 사라지고, 어린아이 같은 생동감과 열정이 피어납니다.
그게 바로 호기심의 힘입니다. 그 호기심이 있는 한, 결코 늙지 않습니다.
신중년이 된다는 것은 분명 변화의 시기입니다. 몸은 예전 같지 않고, 익숙한 일상은 반복되며, 때론 삶이 무채색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 안에서 다시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힘, 그것이 바로 호기심입니다.
호기심은 단지 새로운 정보를 알고 싶다는 욕구가 아닙니다. 삶을 대하는 태도이자, 세상과의 연결을 유지하는 감각입니다.
작은 일에도 “왜?”, “어떻게?”, “이건 뭘까?” 하고 스스로 질문할 수 있는 사람은, 어떤 순간에도 멈추지 않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저는 코로나가 발생한 후 강의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서 디지털 세상을 공부하기 시작했죠.
그때 제 나이는 60대 중반이었습니다.
처음 시작한 건 유튜브였습니다. 1년간 열심히 해보았지만 능률이 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블로그를 하다 보니 다른 SNS에 글을 쓸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죠.
이 모든 것이 호기심에서 비롯된 일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이가 들수록 점점 호기심을 잃는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나이 때문이 아니라, 오래된 생각과 익숙한 패턴 속에 스스로 갇히기 때문입니다.
같은 길, 같은 음식, 같은 취향, 같은 생각들 속에서 조금씩 세상에 대한 놀라움과 열린 마음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반대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길로 산책을 해보는 것, 한 번도 들어보지 않았던 음악을 찾아 듣는 것, 생소한 주제의 강의를 들어보는 것.
이런 작은 시도들이 호기심이라는 마음의 엔진을 다시 돌리기 시작합니다.
저는 얼마 전부터 산책길을 변경했습니다. 그랬더니 산책 시간이 더 기다려지고, 다른 운동 기구를 사용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호기심은 우리의 뇌와 감정을 되살리는 강력한 자극제입니다.
새로운 것에 관심을 갖는 순간, 뇌는 신경 회로를 새롭게 연결하고, 삶에 대한 집중력과 몰입도도 높아진다고 합니다.
호기심은 또한 나를 닫히게 만드는 고정관념을 부수는 열쇠입니다.
“이 나이에 무슨”, “그건 젊은 사람들만 하는 것이야”,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니까” 이런 말들은 호기심이 없는 사람들의 습관입니다.
호기심이 살아 있는 사람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건 뭘까?”, “나도 한번 해볼까?”, “생각보다 재미있을지도 몰라.”
이런 열린 자세는 신중년의 삶을 훨씬 더 유연하고, 다채롭게 만들어줍니다.
호기심은 창조력의 씨앗이기도 합니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무엇인가를 만들고, 배우고, 토론하고, 느끼는 모든 활동의 바탕에는 무언가에 대한 궁금함과 알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이웃님들, 무엇보다 호기심은 “나는 아직 배울 것이 많고, 내 삶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내면의 선언과도 같은 힘을 갖고 있습니다.
신중년은 이제 무엇이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호기심을 잃지 않는다면, 우리는 매일 조금씩 더 젊어질 수 있습니다.
몸은 나이를 먹어도, 마음은 호기심 덕분에 다시 살아납니다.
오늘 하루, 작은 호기심 하나를 따라가 보세요.
그리고 그 끝에서, 이웃님의 삶에 다시 불이 켜지는 경험을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CANI!
지속적이고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