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누구나 자신을 믿기 어려운 순간을 만난다. 아무리 열심히 살아왔어도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을 때, ‘나는 제대로 살아온 걸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주변의 시선은 그런 마음을 더욱 무겁게 한다. “뭐 하나 제대로 해낸 게 있느냐”라는 말이 마음을 흔들기도 한다.
그러나 꼭 눈에 보이는 결과가 있어야만 잘 살아온 것은 아니다. 성과는 때로는 늦게 오기도 하고, 아예 오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그동안의 삶이 헛된 것은 아니다. 과정 속에서 충분한 의미와 행복을 발견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윈스턴 처칠은 “성공은 끝이 아니고, 실패는 치명적이지 않다. 중요한 것은 계속해 나가는 용기다.”라고 했다.
고흐의 삶이 좋은 예다. 그는 생전에 세상의 인정도, 화려한 성과도 얻지 못했다. 그러나 그림을 그리는 순간만큼은 누구보다 행복했을 것이다. 그 행복이야말로 고흐 인생의 이유였다. 세상이 알아주지 않았지만, 끝까지 붓을 놓지 않은 것은 자기 자신을 믿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속담에 이르기를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한다.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내딛는 걸음 하나하나가 결국 인생을 완성하는 것이다.
나 역시 매일 글을 쓰고 있지만 아직 성과라고 할 만한 것은 없다. 그러나 나는 나를 믿는다. 눈에 보이는 결과가 오지 않더라도 괜찮다. 자신을 믿는 힘이 있기에 오늘도 글을 쓰며 하루를 살아갈 수 있다.
노먼 빈 센트 필은 “내일의 희망은 오늘 자신을 믿는 데서 시작된다.”라고 했다.
신중년의 삶은 성과만으로 평가되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 나를 믿고, 내가 원하는 길을 걸어가는 것이다. 당장 눈에 보이는 결과가 없더라도 자신을 믿는 마음이 있다면 우리는 이미 충분히 잘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내가 나를 못 믿는데 그 누가 나를 믿어 주겠는가? 지금 상황이 어떠하든 나를 믿자. 믿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