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경험에서 얻을 것을 캐 보자

몇 살까지를 중년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어느 나라에서는 84세까지를 중년이라고 한다. 이 나라에서도 각자 다른 기준으로 중년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65세부터 노년이라고 한다. 그런데 65세인 사람들에게 자신이 노인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어보면 각자 다른 답을 한다.

누구는 노인이라고 할 것이고, 누구는 난 아직 중년이라고 답을 할 것이다. 정답은 없다. 자신이 그렇게 생각하면 생각하는 대로 살 것이다.  

   

나는 80살까지 중년으로 살고 싶다. 빨리 노년이 되어서 좋을 것이 아무리 생각해 봐도 없다.

중년이 되어서 좋다는 사람이 있고, 이제 인생 끝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나는 지금까지의 인생을 돌아볼 때 중년인 지금이 가장 좋다.   

  

좋은 이유는 많다.    

 

첫째, 성공한 경험, 실패한 경험이 많다. 성공한 경험에서는 효과적인 전략을 얻을 수 있다. 실패한 경험에서는 귀중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실패의 원인을 알기에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 

    

둘째, 과거 경험을 통해 나 자신을 이해할 수 있다. 내가 어떤 부분에 강점과 약점이 있는지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목표를 세울 수 있다.

나는 혼자서 책 읽고, 글 쓰는 것을 좋아하기에 앞으로 목표를 작가로 정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단기간에 집중하는 힘이 없다. 그래서 나의 능력에 맞게 천천히 간다.  

   

셋째, 과거의 경험은 적응력을 키워준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산전수전 다 겪었다. 급변하는 세상에서도 변화에 열린 마음으로 유연하게 대처한다.

변화에 적응하는 자만이 살아남는다는 말이 있다. 요즘은 디지털 세상에 건물 하나 정도는 세워야 한다. 그래서 나는 열심히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다.  

   

넷째, 과거의 경험은 자신감을 키워준다. 누구나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성공과 실패를 거듭했을 것이다.

누구는 성공에 초점을 맞출 것이고, 누구는 실패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둘 다 좋다. 다만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감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모든 것은 내가 선택했다. 그 선택에 책임을 지는 것은 지금까지 살아온 나의 인생을 인정하는 것이다. 인정할 수 있을 때 자신감을 얻을 수 있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     

다섯째, 과거의 경험을 통해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나는 지금 강사 활동을 하고 있다. 앞으로 책을 쓰게 되면 강의와 강연으로 이어지도록 계획을 세우고 있다.

중년이 되어 지금까지 안 해봤던 것을 새롭게 시작할 수도 있다. 아니면 지금까지 왜 왔던 것에서 가지를 쳐서 나아갈 수도 있다.   

여섯째, 과거의 경험을 통해 지속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지금까지 꾸준히 책을 읽었기에 이에 걸맞은 공부를 계속할 수 있다.

지금까지 내가 어떤 경험을 했느냐에 따라 이에 맞는 학습을 계속할 수 있다. 공부는 나이가 들면서 더 중요해진다.     

사업을 하든 취업을 하든 취미생활을 하든 어떤 분야에서 일을 하든 공부는 필요하다. 평생학습을 해야 변화를 읽을 수 있고 미래지향적인 사람이 된다.

공부를 해야 집중력이 향상되고 치매에 안 걸린다. 공부는 혼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외로울 시간이 없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제 100세 시대이다. 중년이라면 인생의 절반을 살았을 뿐이다. 얼마든지 새로운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 우리에게는 아주 귀중한 과거 경험을 가지고 있다.

과거 경험을 새롭게 해석하면 얻을 것이 많다. 남은 절반의 인생은 나 자신만을 위한 삶으로 설계해 보자.    

 

지금까지의 경험을 통해 남은 인생 얼마든지 즐기며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