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결의 원칙과 소수의 존중
푸른 숲 속 마을에서는 모든 중요한 결정을 회의를 통해 결정했어요.
동물들은 모여 다수결로 무엇이 가장 좋은 선택인지 정했어요.
이 방식 덕분에 숲 속 마을은 늘 질서 있고 평화로웠어요.
그러던 어느 날, 큰 결정을 해야 할 일이 생겼어요.
숲 속 마을에는 새로운 다리가 필요했어요.
다리를 어디에 세울지 두 가지 의견이 나왔어요.
1) 강 옆 초원 쪽 (다수의 의견)
• 넓고 평평해서 건설하기 쉬움.
• 많은 동물들이 사용하는 길과 연결됨.
2) 작은 연못 옆 (소수의 의견)
• 건설이 어렵지만, 외진 곳에 사는 동물들에게 필요함.
• 평소 다수의 동물들이 잘 가지 않는 지역.
투표 결과, 대부분의 동물들이 초원 쪽을 선택했어요.
하지만 몇몇 동물들은 실망한 표정을 지었어요.
소수의 의견을 냈던 다람쥐와 거북이는 슬퍼했어요.
“우리도 다리를 필요로 하는데…”
“우리 의견은 너무 쉽게 무시된 것 같아.”
곰과 여우는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어요.
“다수결로 정했으니 어쩔 수 없어!”
“숲 속 마을의 규칙이잖아!”
그 모습을 본 올빼미 선생님이 동물들에게 조용히 물었어요.
“다수결로 결정하는 것이 옳은 방법이지만,
소수의 의견은 무시해도 되는 것일까?”
동물들은 고개를 갸웃거렸어요.
“하지만 우리 의견이 더 많았으니 맞는 선택이잖아요!”
“숲 속 마을에서는 다수결이 법칙이잖아요!”
올빼미 선생님은 빙그레 웃으며 말했어요.
“다수결은 모두를 위한 최선의 선택을 찾기 위한 방법이지,
소수의 의견을 없애는 것이 아니란다.”
올빼미 선생님의 말에 동물들은 다시 생각해 보았어요.
“맞아… 강 옆 다리는 우리가 많이 쓰긴 하지만,
연못 근처에 사는 친구들은 여전히 불편할 거야.”
“다리를 하나 더 세울 순 없을까?”
비버가 손을 들었어요.
“우리가 처음부터 모든 동물을 배려할 방법을 고민했으면 좋았을 텐데!”
결국 동물들은 두 번째 작은 다리도 짓기로 했어요.
• 강 옆 초원에는 큰 다리
• 연못 근처에는 작은 다리
그 덕분에 모든 동물들이 편리하게 다리를 사용할 수 있었어요.
다수결로 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수의 의견을 듣는 것이 더 좋은 해결책을 만들 수 있음을 동물들은 깨달았어요.
• 다수결은 중요하지만, 소수의 의견도 존중받아야 한다.
• 소수의 의견을 들으면 더 나은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 자유민주주의는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다.
“다수결이 옳은 결정을 만드는 도구라면,
소수의 의견을 듣는 것은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열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