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관리자의 평범한 습관들'을 읽고.
원제는 Management matters.
이 책은 저자(Philip Delves broughton)가 Financial times에 기고한 컬럼을 묶어서 만든 책이다. 조직의 중간 관리자로서 늘 하게 되는 고민, 항상 비슷한 갈등 상황들, 그리고 별 차이 없는 대응까지.. 항상 성에 차지 않는 이 부분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 고민 중에 이 책을 골랐다. 보통은 서평을 하며 이런 저런 생각들을 정리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중간 중간 스크랩한 내용으로 정리하고자 한다. 앞뒤 문맥이 좀 더 필요한 문구들도 있지만 핵심 내용은 잘 전달되리라고 본다.
일본의 전설적인 기업가 시부사와 에이치는 관리의 본질이란 직위나 돈이 아니라 책임이라고 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정의하는 관리의 핵심 개념이다.
관리자들에게는 많은 재능이 요구된다. 그들은 경우에 따라 스페셜리스트 또는 제너럴리스트, 배우는 사람 또는 가르치는 사람, 협업하는 사람 또능 혼자 일하는 사람, 이끄는 사람 또는 따라가는 사람의 역할을 모두 수행해야 한다. 또한 항상 새로운 지식을 습득함으로써 자신을 유용한 존재로 만들어야 한다.
이상적인 상사란 자신이 기대하는 바를 명확히 밝히고, 직원들이 업무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직원들이 거둔 성공과 실패에 공정하게 대응하는 사람이다. 모든 사람들은 이런 상사를 원한다.
관리자는 직원들의 다양한 업무 스타일에 적응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절대로 직원들에게 당신의 방식을 강요해서는 안된다. 대신 그들의 스타일을 참아내든가, 합의를 하든가, 서로의 업무습관이나 표현 방식에 대해 타협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요컨대 성공의 바퀴를 보다 빠르게 돌리기 위해서는 일에 대한 전문성이 있음을 입증해야 하는 동시에, 현재의 직책이나 급여 수준에 관계없이 조직의 핵심 권력 가까이에 위치해야 한다.
직원을 채용할 때에는 우선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야 한다. 내가 속한 조직이 달성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
관리자가 팀의 프로세스를 개선하려 할 때는 문제의 원인을 분명하게 파악해야 한다. 노력이 충분하지 않은가? 기술이 부족한가? 전략의 문제인가?
게이른 피드백은 당신이 비합리적인 편견을 지니고 있다는 비난이 되어 되돌아 올 위험이 크다.
평가 대상자가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할 기회를 주고 말을 끊지 마라. 잘 진행되는 일이 무엇인지, 잘 진행되지 않는 일이 있다면 무엇이 이유인지 설명하게 하라. 이 과정을 확실하게 마친 후에 직원에게 적절한 제안이나 도움을 줄 수 있는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어라. 당신이 직원에게 설정한 기대치와 직원이 거둔 성과 사이에 간극이 있다면 그 원인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그 차이를 줄이기 위해 취해야 할 행동의 구체적인 시한과 과정을 정하라.
관리자들이 시장에서 최첨단의 기술 영역을 과감하게 탐구함으로써 사용자들과 지속적인 교감을 나누어야 한다. 이것이 혁신의 민주화 이다.
위대한 리더는 위대한 관리자다.
리더십은 관리의 하위 개념이며 별도의 원칙이나 규율을 의미하지 않는다.
자신들이 커다란 문제에 빠져 있으며 생존을 위해 무언가 다른 시도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조직은 근본적인 변화를 이루어내지 못한다.
나는 지금 아무도 시도해 보지 않은 흥미로운 일을 하고 있어. 그 일이 성공한다면 더 없이 좋겠지. 하지만 실패한다고 해도 그런 일에 도전했고 조직을 더욱 발전시켰다는 보상을 받게 될거야.
우리가 성공의 요인을 정확하게 판단하지 못하면 이를 통해 아무 것도 배우지 못하며, 성공을 다시 반복하기도 어렵다. 게다가 성공을 했다는 사실 때문에 자신이 얼마나 실패에 가까이 갔었는지 간과하게 된다.
회의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회의는 비즈니스에서 꼭 필요한 요소다. 따라서 당신은 회의를 최대한 이용할 필요가 있다. 즉 회의의 달인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회의를 통해 직원들에게 궁금한 내용을 묻고, 그들을 설득하고, 동기를 부여하라.
모든 이야기는 상식적으로 들릴 수 있다. 하지만 이를 실천에 옮기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아직도 관리에 대한 책이 수없이 저술되고 있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마지막 스크랩 내용이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다. 실천에 옮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