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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책을 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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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ay Aug 01. 2023

"요즘 마흔" 출간을 알립니다.

긴 시간 준비 끝에 마침내 저의 두 번째 책이 출간됩니다. 제목은 "요즘 마흔"입니다. 출판사 대표님께서 직접 지어주신 제목인데요, 가제였던 마흔의 언어 보다 조금 더 현실감도 있고 호기심과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아서 무척 마음에 듭니다. 제가 브런치에서 글을 쓴 지가 8년이 되어갑니다. 딱 마흔이 되던 해부터 본격적으로 글이라는 것을 남기기 시작한 것이죠. 그 글들이 모여서 원고가 되고, 원고가 모여 하나의 책이라는 완성물이 되었습니다. 


최근 마흔에 대한 다양한 책들이 많지요. 

책을 준비하면서 조사를 조금 해보니 실은 나잇대별로 이런 종류(?)의 책이 항상 있었던 모양입니다. 관심이 없어서 모를 뿐이었던 것이죠. 그런데 유독 마흔에는 많은 방점들이 찍히는 듯합니다. 제가 사십 대의 대표는 아니지만 왜 그럴까 감히 추측해 보건대, 이 나잇대만큼 해야 할 것과 하고 싶은 것이 많은 때가 없는 듯합니다. 무언가를 이루기만 하기에도 바빴던 시절을 지나서 그걸 지켜내고 가꿔야 하는 때입니다. 가정과 사회생활 모든 방면에서 의무와 욕심의 충돌, 그 과정에서 나를 찾아가는 질문과 대답이 폭발하듯 부딪히는 시기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아참, 노후 준비도 필요하지요. 그래서 마흔에는 철학 책도 보라고 하고, 공부도 하라는 것이겠지요? 정말 '마흔 앓이'라는 표현이 딱 들어맞지요. 


저의 책은 한 평범한 40대 남자의 일터와 가정,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끊임없는 자기 성찰과 관심, 반성과 성장에 관한 덤덤한 - 그래서 더 현실적인 - 에세이입니다. 읽으면서 아, 남들도 나랑 비슷하구나.. 이런 느낌을 가질 수 있는 책이 되길 바랍니다. 또한 아직 마흔이 되지 않은 분들에겐 미리 40대의 삶을 추측하고 준비하는 것으로, 이미 50대가 되신 분들은 과거를 돌아보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직은 예약 판매 중으로 8월 중순부터 보실 수 있습니다. 

모쪼록 많은 분들이 저의 이야기에 공감해 주시길 바라며..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1137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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