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니체 26일 차 - 자기와 자아는 다르다?

<신체를 경멸하는 자들에 대하여>

by Homo ludens

[자기와 자아]

차라투스트라는 신체와 영혼이 동일한 어린아이로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아직 어린아이에 도달하지 못한 이제 막 깨어난 자들이 신체가 자기 자신임을 깨닫기를 바랍니다. 신체가 자기라는 것은 어떤 상태를 의미할까요?


형제여, 너의 생각과 느낌 배후에는 더욱 강력한 명령자, 알려지지 않은 현자가 있다. 이름하여, 자기가 그것이다. 자기는 너의 신체 속에 살고 있다. 너의 신체가 자기인 것이다.

차라투스트라는 '생각과 느낌'의 배후에 숨은 '현자'를 말합니다. '생각과 느낌'은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일로 감각이 작동하는 신체가 아닌 정신의 활동입니다. 니체는 영국의 경험론자들이 주장한 바를 이야기합니다. 경험론자들에 따르면 인간은 타고난 선험성(a priori), 즉 경험하지 않고도 존재하는 지식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존재하더라도 그것은 분석적 지식에 국한될 뿐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낼 수는 없습니다. 소위 인풋(input)이 있어야 아웃풋(output)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니체 역시 우리의 머릿속에서 만물이 생겨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신체가 받아들이는 감각과 경험이 현재의 나와 상호작용하여 미래의 자기(das Selbst)를 만들어냅니다. 여기서 자기(das Selbst)는 자아(Ich)와 구별됩니다. 자아는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에서의 '나'를 의미합니다. 생각하고 사고하는 '나'와 감각하고 느끼는 신체 모두를 포괄하는 것이 '자기'입니다. 그렇다면 자기와 자아의 관계는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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