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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솔직한캐치업 Aug 15. 2017

문득


문득

-생각이나 느낌 따위가 갑자기 떠오르는 모양.



문득 떠오른 생각은

흐릿했던 내 감정을 명확하게 정리했다.

그것은 반가운 일이기도,

조금 무서운 일이기도 했다.

지난 날을 정리하고 새로운 길을 가야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긴 터널을 빠져나온 느낌.

갑자기 만난 빛은 눈부시게 다채롭지만 아프기도 하다.


어둠에 적응했고

끝날것 같지 않던 날들이었다.


그 곳으로 되돌아가도 된다.

선택은 내 몫이다.

익숙했던 환경에 고민되기도 하다.


그래도 빛의 환상에 빠져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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