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넌 어떠니

by 안드레아

친구야,
이대로 살아도 좋은 걸까


굳어가는 어깨뼈

욱씬대는 발바닥

거울속 비치는 얼굴

몰래 느는 주름살

듬성듬성 속살 보이는

머리는 또 어찌 하나


하늘로 차올라갈 듯

용솟음치던 힘은 이제 흉내만 남고

나는 나인데

매일 달라지는 나로구나


친구야, 넌 어떠니


널 웃게 하는 몇 가지는

가지고 있는 거니


널 설레게 하는 사람이

널 뜨겁게 하는 무언가가

아직 널 살아숨쉬게 하는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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