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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드레아 Jan 20. 2019

게으름과 성실

Sai Kung in Hong Kong


게으름과 성실



언제쯤 게으르게 살 수 있을까


성실!


이라는 인사말을 한 사람이 하고

누가 따라하고

또 따라하는 걸 보고

성실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들었다


누가 뭘 자꾸 시키면

하고싶지 않게 되어 버린다


숨 막히게

왜 그리 열심히 사는 거니


라고 속으로 외쳐도 보지만

나도 열심히 살고 있네


성실하지 않은 나

욕하고 싶지 않아요


그냥 지금은

말없이

지켜 봐 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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