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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드레아 Jan 26. 2019

마니또

노랫말로 써 보는 글

마니또



작사: 이훈주



드디어 그날이 다가와요

그러면 알게 될 거예요

그녀가 날 진짜 좋아하는지 아닌지 말이에요


가슴이 조마조마하기는 해요

혹시 내 짐작이 틀렸을까요

그녀는 그저 한 달 동안만 내게 잘해 준 걸까요


그녀와 처음 영화를 보러 갔던 날밤

하늘에선 보슬비가 내리고 있었죠

난생처음 좋아하는 사람과

같은 우산을 받쳐 쓰고 걷던 그 길

잊히지 않는 기억으로 남았네요


기어이 그날이 닥쳤어요

그리고  알게 되었어요

그녀가 왜 나에게 그리 잘해 주었는지 말이에요


가슴이 미어진다 게 이런 건가요

비극의 주인공이 되긴 싫었는데

그녀는 그저 한 달 동안만 내게 잘해 준 거였죠


내가

그녀의

마니또였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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