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랫말로 써 보는 글
작사: 이훈주
드디어 그날이 다가와요
그러면 알게 될 거예요
그녀가 날 진짜 좋아하는지 아닌지 말이에요
가슴이 조마조마하기는 해요
혹시 내 짐작이 틀렸을까요
그녀는 그저 한 달 동안만 내게 잘해 준 걸까요
그녀와 처음 영화를 보러 갔던 날밤
하늘에선 보슬비가 내리고 있었죠
난생처음 좋아하는 사람과
같은 우산을 받쳐 쓰고 걷던 그 길
잊히지 않는 기억으로 남았네요
기어이 그날이 닥쳤어요
그리고 알게 되었어요
그녀가 왜 나에게 그리 잘해 주었는지 말이에요
가슴이 미어진다 게 이런 건가요
비극의 주인공이 되긴 싫었는데
그녀는 그저 한 달 동안만 내게 잘해 준 거였죠
내가
그녀의
마니또였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