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안드레아 Aug 01. 2019

안목항


안목항


너는 표현했다고 말한다

나는 몰랐었다 말한다

그렇게 시간은 훌쩍 뛰어

다 헤아리지 못할

무수한 날들은 이미 지났다


그 많은 시간의 세례를 받았음에도

어찌해 너는 어제의 꼬마와 같은 건지


너의 눈 속에 서린

설움이 아프다

수많은 날들엔 짐작도 못했던

너의 상처가


조금씩은

조금씩은

아물어가기를




매거진의 이전글 그분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