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네게 주신 대로 바치고 기꺼운 마음으로 능력껏 바쳐라. 주님께서는 갚아 주시는 분이시기에 일곱 배로 너에게 갚아 주시리라. 그분에게 뇌물을 바치지 마라. 받아 주지 않으신다. 불의한 제사에 기대를 갖지 마라. 주님께서는 심판자이시고 차별 대우를 하지 않으신다. 그분께서는 가난한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시고 부당한 대우를 받은 사람의 기도를 들어주시리라. 그분께서는 고아의 간청을 무시하지 않으시고 과부가 쏟아 놓는 하소연을 들어주신다. 과부의 눈물이 그 뺨에 흘러내리고 눈물을 흘리게 한 자를 거슬러 그가 부르짖지 않겠느냐? 뜻에 맞게 예배를 드리는 이는 받아들여지고 그의 기도는 구름에까지 올라가리라. 겸손한 이의 기도는 구름을 거쳐서 그분께 도달하기까지 위로를 마다한다. 그는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살펴 주실 때까지 그만두지 않으니 그분께서 의로운 자들의 송사를 듣고 판결해 주신다. 주님께서는 머뭇거리시거나 악인들을 참아 주지 않으신다. 무자비한 자들의 허리를 부러뜨리시고 이방인들에게 원수를 갚으실 때까지, 방자한 자들의 무리를 땅에서 뽑아 버리시고 불의한 자들의 왕홀을 부러뜨리실 때까지, 사람에게 그 행실대로 갚으시고 사람들의 소행을 그들의 속셈에 따라 갚으실 때까지, 당신 백성의 송사를 판결해 주시고 당신의 자비로 그들을 기쁘게 하실 때까지 그렇게 하신다. 그분의 자비는 시련의 시기에 가뭄에 비구름처럼 반가우리라. <집회서 35장 12~26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