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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드레아 Sep 21. 2021

시간이 느리게 흐른다


시간이 느리게 흐른다


안드레아



빗소리 차분히 깔리는 시골 아침 열린다

알람 소리 없이 눈은 떠지고

게으름 피우며 몸은 행복에 비비 꼰다


까슬까슬 침대 시트에 발 부비며

비 듣는 창밖 풍경 바라본다

지루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이곳은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게 틀림없다


오대산 인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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