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안드레아 Jan 22. 2023

회복


회복


아픔이 찾아오는 이율

헤아리기 어렵다


아픔을 겪는 이의 고통을

누가 이해할 수 있으랴


그 인고의 시간이

너무 더디지 않게 지나가기를


그 번민의 시간이

너무 마음을 무겁게

하지 않기를


혼자 남은 거라

외로움에 떨지 않기를


결국 이 길의 끝에서

환하게 웃을 거라는 믿음을

잊지 않기를


어느새

터널을 통과해

눈부신 햇살이

들이치면


차창을 열고

폐부에 가득

맑은 공기가 스민다


어느 날의 일상으로

서서히

잠잠히

젖어든다



매거진의 이전글 이제 시니어가 해야 할 결정이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