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아픔
아빠 엄마가 어떤 사정으로 이혼을 하게 되어 아빠와 함께 살지 못하는 한 아이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분과 손녀의 이야기를 옮긴다.
애슐리한테 극복하라고 제가 이렇게 위로한 적이 있어요.
"애슐리, 아빠는 너의 인생의 퍼즐에서 단지 한 조각일 뿐이야. 훌훌 떨쳐 버리자!"
애슐리가 한 대답에 아무말도 못했어요.
"할머니~ 근데 그 퍼즐조각이 나의 초상화 퍼즐에서 눈동자였어요.
내 초상화에는 눈동자가 없어요..."
애슐리와 함께 하다 보면 이런 슬픈 상황에 가슴으로 우는 적이 많아요.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가슴이 콱 막혔다. 숨이 막혀서 자리를 박차고 밖으로 나갔다.
멀리 보이는 산과 하늘을 바라 보았다.
그래야만 살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