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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병현 Jun 19. 2020

AI연구, 울트론이 아니라 자비스를 만들어라

NIPS 2019 논문

Ask not what AI can do, but what AI should do: Towards a framework of task delegability


https://papers.nips.cc/paper/8301-ask-not-what-ai-can-do-but-what-ai-should-do-towards-a-framework-of-task-delegability.pdf



NIPS 2019 논문. 재밌음. AI에게 시킬 일과 그렇지 않은 일에 대한 이야기인 것 같아서 읽어봄.

인트로

앤드류 응 교수 인용. "AI is th      new electricity."

AI가 여러 분야에서 사람의 퍼포먼스를 능가함. (채용, 의학적 진단, 재판 등 분야).

AI기술이 발전하면서 우리는 어떤 문제에 AI를 적용하면 좋을지 고민하게 되었음.

딥러닝을 이용해 어떤 사람의 성적지향을 분석하는 연구가 있었음. 이에 성소수자 관련 단체들이 들고 일어나 이 연구를 "Junk      Science"라고 폄하함. 기술의 발전이 윤리와 충돌한 사례.

과학자들도 AI가 직업이나 미래의 고용 등에 영향을 크게 줄 거라 생각해서 우려하고 있음.


이런 상황이니 의문이 나올 수밖에. 어떤 일을 AI에게 맡겨야 하나? 그 방식은?

이 문제에 대답하려면 두 가지 관점에서 바라봐야 함.

첫번째는 capability.      기계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기계에 시키는게 좋지 않겠나. 많은 AI 연구의 목표가 "기계가 할 수 있는 일의 한계를 넓혀나가자." 이기도 하고.

두 번째는 윤리적 문제 같은걸 다루려는 것 같음. 기계가 자동화를 잘 할 수 있어도 자동화 안 하는게 좋을 일들. 예를 들면 AI가 민중을 감시하면 효율성은 엄청 높겠지만 그건 윤리적으로나 법적으로나 문제가 생길 것.

그 외에는 이런 예시도 들고 있음. "아무리 기계가 맛깔나게 글을 써도 저명한 작가가 쓴 글에서 느낄 수 있 만족감이나 가치를 제공하기는 힘들 것이다."


인간의 영역으로 남겨둬야 될 일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고, AI의 영역으로 밀어줘야 할 영역에 대해서도 연구가 덜 되었다.

 -> 이게 재밌는 관점이었다. 대중의 AI에 대한 저항은 AI의 개입을 최소화시키려는 방향인데, 인간을 배제하고 AI에게 일임해야 하는 일에 대한 고민은 생각해 본 적 없는 관점.


이 연구의 저자들은 어떤 업무에 AI를 적용하고 어떤 분야는 인간의 것으로 남겨두는게 좋을지에 대한 최초의 empirical(경험적인) 연구를 수행했다고. 아래 세 가지 분야에 기여했다고 함.

선행기술들을 다각도로 분석해서, 업무를 바라보는 4가지 factor를 만들었다고. (motivation,      difficulti, risk, trust).

학술연구부터 일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무에 대한 데이터셋을 만들었음. 앱스트랙 보니까 100종류라고 함.

사람들한테 설문 요청해서 4개 팩터와 기준이나 연구의 효용성에 대해서 피드백을 받았다고.

응답자들 대부분이 완전 자동화를 거의 선호하지 않았지만, AI의 보조를 높게 평가했음.

네 가지 팩터 중에서 trust가 가장 사람 퍼포먼스와 상관관계가 있었음. 높은 신뢰도가 필요한 작업은 사람이 직접 수행하는걸 선호한다고 앱스트랙에 있었던걸로 기억.

근데 신뢰랑 관련있을 "interpretability"는 별로 상관관계 없었음.

--> Interpretability는 해석성이라고 번역되는데, 쉽게 설명하면 어떤 일을 했을때 이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지를 뜻함. 사람이 A와 B 중 하나를 골랐을 때에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음. 근데 AI는 못 함.


이어지는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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