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시
학교에서 나눠준
국정교과서,
달력으로 새 옷 입혀
새 가방에 넣는다
새 학기 새 친구 새 교실 새 책상 새 짝꿍
새 교과서,
첫 표지 열어
제일 처음 읽어본다.
"국민교육헌장우리는민족중흥의역사적사명을띠고......."
어디서 컹!컹!
멀리서 크게 들리는
멀어서 더 크게 들리는
개.소.리
출근길에 덤프 트럭과 사고가 날뻔 했는데, 왜 핸들을 꺾었는지 도무지 기억이 없다. 그 길로 사직서를 내고 지구를 한 바퀴 돌고왔다. 여행의 갈증은 아직도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