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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디카 시 #13
고통을 견디기 힘들어
온몸으로 받아낸 눈물을
뿌리로 뿌리로
아래로 내려보내
스스로 뿌리를 썩혀
쓰러져버린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
걸어들어간 몸뚱아리를
움켜잡을 힘이 없어
버티고 버티다
이제는 전설이 되버린
더 이상 기대지 않아도 되는
그,
날을 위하여
나는 누웠노라
출근길에 덤프 트럭과 사고가 날뻔 했는데, 왜 핸들을 꺾었는지 도무지 기억이 없다. 그 길로 사직서를 내고 지구를 한 바퀴 돌고왔다. 여행의 갈증은 아직도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