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혜정 성우님 낭독 연수 3회 차
tvN <롤러코스터>, 남녀탐구생활 내레이션으로 유명하신 서혜정 성우님과 함께하는 낭독 연수가 어느덧 3회 차에 접어들었다. 오늘은 총 8명의 사서선생님들과 함께 줌으로 모여 <낭독, 어린 왕자> 책으로 두 페이지 정도 낭독하고 성우님이 바로 피드백을 주시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낭독이란 책을 단순히 읽어내는 것이 아니라 내가 평소에 하는 말처럼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편안하게 말하듯이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한다.
말의 속도 또한 너무 느리거나 빨라도 듣는 사람이 집중하지 못하기 때문에 탄력 있고 화사하게 말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성우님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면 딱 그렇다.
이중모음과 발음도 대부분의 선생님들 피드백 중에 하나였는데 오늘 텍스트에 등장한 낱말은 왕자, 뭐예요와 같이 입모양을 신경 써서 발음해야 정확하게 들리는 단어들이었다. 왕자의 경우에는 입모양을 먼저 '오'로 만들어 놓고 소리는 '와'로 내야 한다. 그리고 받침에 'ㄹ'이 있는 문장들도 정확하게 발음해주어야 한다.
입을 크게 벌리고, 혀의 위치와 발음에 신경 써서 너무 빠르게 읽다 보면 발음이 뭉개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 호흡에 최대한 편안하게 문장을 낭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이중모음을 연습하는 방법에는 거울을 보고 내 입모양을 보면서 연습하는 방법을 추천해 주셨다. 그리고 이중모음의 경우에는 특히 입모양도 신경 쓰면서 자주 틀리는 발음에는 '외', '왜', '네', '내'처럼 'ㅚ'와 'ㅙ'가 다르기 때문에 그 차이점을 잘 찾아서 발음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지난주에 이어서 이번 주에도 매일 5분 낭독하고 꼭 텍스트를 보면서 5분 모니터를 해보는 숙제를 꼭 하라고 당부하셨다.
3회 차에 접어드니 발음의 중요성에 대해 좀 더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문장의 끊어 읽기와 한 문장을 한 호흡으로 리듬감 있게 낭독하는 것을 좀 더 연습해 봐야겠다.
앞으로 남은 3번의 연수를 통해서 북내레이터로 발돋움할 수 있는 시작이 되길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