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천안공장에서 실험결과를 받아들고 나름 기분좋게 스트레이트연휴(지난주 토일 출근을 해서 얻어낸 대체휴가를 이번에 쓰려고 한것)를 맞이하려고 하는데.... (코드명 뽀글이)뽀팀장님께 연락이 온다... ㅡ.ㅡ;;; 어디냐? 천안인데요.. 언제오냐? 지금 택시타려고 나왔습니다. 바로 퇴근할꺼냐? 잠깐 사무실 들릴겁니다. 그럼 내방으로 바로와라... 그러더니... 지하철에서 내릴때쯔음.. 또 연락이 온다.. 어디까지 왔냐? 화서역 근처까지 왔습니다.... 언제쯤 도착하냐??? 6시 40-50분쯤 도착할것같습니다. 아라따...바로 내방으로 와라... 머 이런 대화 이후... (코드명 뽀글이)뽀팀장님방으로 가보니.... 우.. 씨.... 또 일거리를 떤져놓고 자기는 퇴근... 5월2일 금요일 안 나오는거 알고 일부러 그런거지...? 그런거지??? ㅡ.ㅡ^ 머 암튼 결론은 고객사놈들이..... 쿨하게 발주를 냈으면 조용히 물건받아 갈것이지... 되지도 않는 트집을 잡았다. 는 이유로... 원인분석... 머 그래서... 어제는...제품에 들어간 먼지하나 찾아 내느라고 쌩 노가다를 다 하고... ㅜ.ㅜ 이런 모래사장에서 바늘찾기 같은 짓을... 어제 하루종일 하였더랬지... 노동자의 날이라 좀 쉬겠거니.. 했더만... 노동자의 날 노동만 죽어라 해댔던 하루... 오늘은 무슨 수가 있어도 안나가리라... 회사에서 누구한테라도 전화오면 친가에 쉬러갔다고 구라신공을 보여주리라... 했건만... 아침 9시40분쯤 안내데스크아줌마한테 일본에서 택배가 왔다고 찾으러 가라는 전화외에는 다른 전화는 오질 않았더랬다... 그거 꼭 오늘 찾아가야되나요...? 그랬더니.. 다음에 찾아가도 된다길래.. 좀더 잠. ㅋㅋㅋㅋ 머 그리하여... 오늘은 오랫만에 방을 뒤집어 엎고 청소를 했더랬다... 일본출장이후 처음하는 방청소군... 이란 생각을 하면서... 쩝.. 음악을 들으며 설겆이를 하고 쓰레기정리를 하고 청소기를 돌리고 방바닥을 닦았다. 주말에.. 방청소를 하는건 참 기분좋은 일이다... 나중에 결혼을 하고도 참 즐겨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 (여기에 대해선 나름 어떤 종류의 로망이 있다... 자세한 사항은 나중에...ㅋㅋㅋㅋ)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낀다고 하면 오바려나...? 사실.. 정화작용... 이라고 하는 카타르시스라는 말은 마음의 청소를 의미하는 단어이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청소를 하는 것은 물리적인 청소뿐만아니라 정신적인 청소 즉 고민거리등등을 잠시 접어두게 해주는 역할도 동시에 해준다는 설이 있다. 아니.. 썰... 이 아니라 정말 그런 것 같음. 머 암튼 방 청소를 다 끝내고... 우아하게 영화 OST(about time) 를 들으면서 방바닥에서 뒹굴거리면서 지난주 출장땜에 못간 회사동기 결혼식선물로 받은 호두과자를 주섬주섬 줏어먹는다. 그냥 먹기 무엇하니 책을 집어 든다. 베른하르트 슐링크. 책읽어주는 남자(the reader 원서) 그렇게도 안 나가던 진도가... 신기하게 오늘따라 영어가 술술 읽어진다. 오늘 내가 좀 미쳤나보다...ㅋㅋㅋㅋ 또 그냥 읽기 무엇하니 오랫만에 혼자서 어 컵 어브 커퓌나 내려마실까....? 커리비안 마일드... 라고... 예전에 칼디.. 라는 커피전문점에서 사 온 커피다. In addition, 비가 오니 방에서 혼자서 분위기 잡기가 참 좋다. 살짝 멜랑꼴리하면서 센티멘탈한 이 기분.... 비오는 날... 음악과 호두과자와 커퓌의 조합이 나름 괜찮은 듯한 여유로운 금요일이다. 이제 저녁을 대충 먹고... (누룽지나 끓여먹을까... 쩝...)
리더모임으로...
사실... 오늘 같은 날... 나가기 좀 많이 귀찮긴 하다만... 오랫만에 생긴 여유이고 하니.. 지각하지 말고 시간 맞춰가야지...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