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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archist Sep 29. 2023

두둥...금요일이다.(Come Back)

2023.09.29

두둥... 

금요일이다. 

그렇다. 

오늘은... 

모가지가 빠져라고 기다리고기다리던

가을의 스멜이 스믈스믈 올라오는

2023년의 민족의 명절 추석연휴의 둘째날을 맞이하는 9월의 마지막 금요일 되시겠다. 


사실... 

지난번 소개팅의 서막.. 이후... 한동안 본좌의 두둥... 을 꽤 오래 쉬었었다. 

매주 금요일마다 두둥금요일이다... 를 올리다가 정말 이례적으로 오래쉬었었는데.... 

머랄까... 나름 금요일에 바쁘게 보냈다라고 생각하는데... 왜 못 썼을까??? 


일단.... 

소개팅에 대해서 구구절절 써야 하는데... 그동안 일어났던 일들이 머릿속에서 정리가 잘 되지 않는 관계도 있고... 

이전의 본좌의 생활패턴에서 지금 생활의 패턴의 변화가 생긴 이유도 있을 것이고.... 

퇴근시간이 예전보다 빨라진 이유도 있을 것이고... 

퇴근이후에 차분히 앉아서 컴퓨터자판을 두드리기보다 빨리 수원아지트로 떠나기 위한 짐싸기에 바빴고… 그러다보니 두둥을 많이 못 쓴 이유도 있고, 최근 한달간 G모국에 살고 있는 코드명 대갈장군 가족들이 한국에 출몰하여 같이 놀다보니 금요일오후에 한가로이 두둥을 쓸만한 시간적, 정신적 여유도 없었던 것 같고…. 9월1~2주기간에는 회사에서 교육을 받느라 정신없이 지나갔기에 또 두둥을 쓸만한 여유가 없었더랬다. 

게다가… 핑계같지도 않은 핑계이겠지만… 

본좌의 집중력이 두둥…을 쓸만큼 예전처럼 받쳐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거다. 

최근에 퇴근을 하고 나면 엄청나게 피곤 한데… 

그럼 옛날에는 안 피곤했냐??? 라고 하면 꼭 그렇지도 않은게… 피곤할거였으면 옛날이 더 피곤했었지… 븨엣남 생활도 있었고.. 그 전에는 코드명 뽀글이팀장한테 놀림당하던 시절에 비하면… 지금은 천국인데… 왜 못썼을까… 하는 생각이… 

아… 그러고 보니.. 전에 있던 회사에서는 사내보안이 널널해서 퇴근전에 회사컴퓨터로 끄적거리다가 바로 페북에 올리는게 가능했어서 퇴근요이땅을 기다리며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두둥… 을 썼었는데… 이제는 그게 되질 않아서… 어찌되었거나 퇴근을 완료를 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써야 한다는 차이가 발생을 했다는거밖에 없는데… 그러다보니… 계속 타이밍을 놓친다라는…. 

그래봐야… 별 내용은 없는 그냥 일상적인 평범한 독거노인 직장인의 넋두리일 뿐인 것을…


뭐 암튼 그러한 이유로 이번주는 두둥을… 좀 끄적거려보는중인데… 

이유인 즉슨… 민족의 대명절추석이잖아. 

오늘같은날 해브어나이스프라이데이를 외쳐줘야… 본좌의 두둥… 을 애독해주시는 독자들에 대한 자그마한 예의이지 않을까 하여.. 귀찮음을 뒤로하고 자판을 두드리고 있음. 


지난날의 사외교육의 에피소드와 소개팅의 결과들은 차차 끄적거려줄 터이니 너무 걱정마시고… 

데와데와… 

무더운 여름 잘 버텨내신 해외에 계시거나 국내에 계시거나 명절에 가족친지들과 방구석에서 오순도순 노시거나 자잘한 의견의 마찰로 대갈빡 터지게 싸우시거나, 취업은 언제하냐 결혼은 언제하냐 공부는 잘하고 있냐 아이는 언제 가질거냐… 등등의 친척들의 쓸데없는 오지랖에도 꿋꿋하게 너는 짖으세요.. 를 마음속으로 외치실 취준생이나 올드미스올드미스터나 초딩중딩고딩 너나나나 할거없이 모두모두 해브어나이스프라이데이 & 해피 추석되시길 바라며 소로소로 본좌는 여기서 사요나라~ 

(다음주 두둥… 은 아마도 말레이시아 또는 어느 외국의 공항에서 끄적거리게 될 것 같은 예감이.. ㅋㅋㅋㅋ)




PS. 이번주 본문과 하나도 관련은 없지만 내가 좋아할만한 사진들

1. Nier : Automata에 2B도 예쁘지만 달기지에 코멘더가 더 예쁨.  ㅋㅋㅋㅋㅋ

2. 인류에 영광있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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