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3.28
두둥...
금요일이다.
그렇다.
오늘은 춥고춥던 겨울바람이 지나가고 꽃피는 봄을 맞이하고 있는 어느 3월의 금요일 되시겠다.
본좌가 꽤 오랫동안 두둥금요일이다... 를 못 썼는데.... 머랄까... 바쁘지도 않았던것 같은데 왜 그랬을까.. 싶은데...
뭐. 역시 귀차니즘이 주요한 원인이겠지만...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다랄까...
음...
Final Fantasy 7 REMAKE 를 하다가 중간에 막혀서... 진행을 못하고 있고...
어느 날 HDD를 뒤적거리다가 원더우먼이 있길래 아무 생각없이 재생버튼을 누질른 것이 트리거가 되었어서 원더우먼을 보다보니까... 저스티스리그 슈퍼맨vs배트맨도 보게되다가..... 잭 슈나이더 편집판 저스티스리그까지보다보니... 어느새 주말이 순삭하였는데...
아직 플래쉬를 못 보고 있어서 그것도 봐야 할 것 같음. 뭐 결론은 이번에 디즈니에서 새로 개봉하는 백설공주에 마녀여왕님 역으로 나오시는 갤 가돗은 역시 예쁘다는... (응??) ㅋㅋㅋㅋㅋ
암튼.. 지지난주? 였던가? 는 봉준호감독의 미키17을 금욜저녁때 보고 오느라 두둥금요일이다를 못 쓴것 같고...
아... 그러고보니 미키17 감상평도 좀 써봐야 하는데... 쩝...
사실... 지지난주 쯤 갑자기 코드명 욕쟁이 이여사님한테 연락이 왔어.
뜬금없이 선을 보라나 뭐라나....
음... 일단 연락처를 받기는 했으나.... 내가 연락 안하고 그냥 안 본다고 했지머...
왜냐구???
음... 머랄까...
이제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누구랑 같이 뭘 못 하겠다랄까....?
사람만나는게 너무너무 피곤하다랄까.... 뭐 그런 지경에 이르른거시지....
주말엔 좀 쉬고 싶고...
퇴근하면 좀 쉬고 싶고....
요즘 그..... 열정?? 이라고 해야하나???
인간이 집중력을 발휘할때 행복을 느낀다고 하잖아...
그렇게 집중을 할 만한 집중력 자체가 고갈된 것 같은 느낌이랄까???
아마 그래서 두둥금요일이다... 도 못 쓴것 같은데... 하나의 일에 집중을 하기가 나이가 들면서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
아마도 핸드폰의 영향일 수도 있고 미디어의 홍수 때문일 수도 있겠는데....
예전에는 2시간짜리 영화도 중간에 안 끊고 스트레이트로 잘 봤거든... 근데 요즘은 이것도 힘들고...
주말마다 주절주절 쓰는 두둥금요일이 오늘도 역시 힘들다고 징징대는 내용이라 좀 죄송하긴하지만....
이 나이먹도록 연애도 결혼도 못하고 있는 고등학교졸업기준으로 언25년째 솔로인 나는솔로 독거노인의 주절거림도 좀 들어주세요...ㅜ.ㅜ
아....
가만.. 생각해보니...
주말마다... 혼자서 집에서 돼지고기 구워먹느라 살만찌고 그러고 있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
내일은 정말정말 오랫만에 짜장면이나 한그릇 시켜먹어봐야지.
(작년 8월쯤에 먹어보고나서 안 먹어본것 같음. )
암튼 그러하니...
이번주도 수고하신 해외에 계시거나 국내에 계시거나 주말에 놀러나가실 분이나 시위의 현장에 나가실 분이나 연애나 질펀하게 하실 젊은이 어르신이나 주말에 잼민이들과 함께하실 엄마아빠들이나 너나나나 할거없이 모두모두 해브어 나이스 프라이데이 되시길 바라며
본좌는 여기서 이만.
데와데와....
P.S. 이번주 본문과 하나도 관련은 없지만 내맘대로 올리고 싶은 사진.
1. 난 세일러 쥬피터가 좋더라.(쿨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뭐 그냥 그렇다고...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