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에너지 보존법칙으로 우주가 닫혀 있는 계(Closed system)라고 한다면 우주의 모든 에너지는 일정하여 어떤 한 종류의 에너지는 다른 종류로 그 형태만 바뀔 뿐이지 새로 에너지가 생성되거나 소멸되는 일은 있을 수 없다는 이야기다.
라는 식으로 표현할 수 있다. 일단 여기에서 계(system)의 전체 에너지와 열에너지, 일 에너지라는 설명은 접어두자.
좀 더 쉽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태양이 빛을 쪼이면 그 빛 에너지로 풀들은 광합성을 하여 생물에너지를 만들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그것을 토끼가 뜯어먹고 사람이 그 토끼를 잡아먹고 기운을 내어 밭에서 일을 한다. 이때의 모든 과정에서 처음의 빛 에너지는 사람의 기계적 에너지로 전환되고 이동한다는 뜻이다. 물론 실제 생활에서는 열에너지로 손실이 일어나긴 하지만 이것까지 고려하여 보존된다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 예가 인간관 계속에서도 똑같이 적용됨을 볼 수 있다.
어머니가 아기를 출산했다. 건강한 사내 아이다. 아이는 어머니의 젖을 빨고 어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고 무럭무럭 자랐다. 아버지 역시 아이를 키우는데 정성을 들였다. 하지만 아이는 부모님의 사랑을 아직은 알 수가 없었다. 이 아이는 아직 에너지의 전이현상에 대한 이해 수준이 낮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에너지는 부모에서 아이에게 전해지고 있는 것이다.
아이는 소년이 되었고 또 얼마의 시간이 지나 청소년이 되어 고등학교에 진학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던 어느 날 만원 버스 안에서였다. 어떤 여고생을 바라보고는 소년은 정신을 잃을뻔했다. 소년은 자신만의 소녀를 만나게 된 것이다. 그날 이후 소년은 공부를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소년은 소녀에 대한 생각을 멈출 수가 없다. 소년은 사랑에 빠진 것이다. 소년은 어떻게든 소녀를 얻기 위해 노력한다. 그 노력이 공부일 수도 있고, 어쭙잖은 멋 부리기 일수도 있다. 연애편지일 수도 있다. 오직 소녀 하나 만을 위해 소년은 살아가고 있다. 시간을 흐르고 소년과 소녀는 어찌어찌하여 어느덧 연인이 되었다. 소녀는 소년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소녀도 소년을 사랑하고 있다. 소년과 소녀는 성인이 되었고 아름다운 사랑을 키워나간다. 그리고 마침내 소년과 소녀는 결혼을 하게 된다.
그리고 어느 날,
소녀는 어머니가 되었고, 이기를 출산한다. 건강한 여자 아이다. 아이는 어머니의 젖을 빨고 소녀의 사랑을 듬뿍 받고 무럭무럭 자라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