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온(安穩)

-안온하기 힘든 내 삶을 위로하며

by 네모

볼에 닿는 바람결

살랑살랑 온기 가득

가지마다 꽃망울

콧속을 간질이고


계절은 이미

봄을 부르는데

아직도 언 듯

시린 몸과 마음


편안한 정신이

평안한 육신을

이끌 수 있을까


나약한 의지가

병약한 신체를

지배하는 형국


얼마나 더 아파해야

작은 소원 이뤄질까

오늘도 무탈했으면

어제보다 낫거나

특별하지 않아도 좋은

보통의 하루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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