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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텔라 황 Dec 19. 2020

코로나 백신을 맞았다

코로나 화이자 백신 후기

일하는 병원 여러 군데서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연락이 와서 제일 빠른 시간에 맞을 수 있는 곳으로 예약해서 오늘 일하는 중에 맞았다

같은 직종이지만 일하는 병원에 따라서 벌써 맞은 친구도 아닌 친구도 많았다

큰 병원에서는 고위험군부터 백신을 줘서 어떤 친구들은 몇 주를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나보다 더 고위험군이 먼저 맞아야 하지 않나 나는 좀 기다려도 되지 않을까 했지만 주변 병원들에서는 공급량이 좋다고 해서 나를 보호하고 환자들 가족들 또 커뮤니티를 보호하기 위해서 오늘 아침에 백신을 맞았다

동의서 확인서 무슨 서류가 이렇게 많은 지 그리고 맞고 나서 15분 앉아있으라고 바쁜 나를 “감금” 시켰다 그래도 정책이니까 어쩔 수 없이 따랐다

플루 백신처럼 비슷했고 아프지도 않았다 조금 지나서는 약간 근육이 욱신하는 정도여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두 번째 백신은 3 주 뒤에 맞아야 한다고 했다

이메일로 예약하라고 연락이 온다고 하니 또 기다려야 할 것 같다


나는 빨리 맞을 수 있어서 행운이라고 생각했는 데 같이 일하는 간호사 몇 명은 맞고 싶지 않다고 농담처럼 혹시 귀가 하나 더 생기면 알려 달라고 했다

다른 백신처럼 나는 꼭 맞아야 한다고 생각했는 데 같이 의료계 종사자들이 그런 걱정을 한다는 것에 대해 놀랐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빨리 맞을 수 있어서 이 팬데믹이 어서 종식되길 바라본다


추가:

일하는 모든 병원 질병의학 부서에서 빨리 맞으라고 다른 곳에서 맞았으면 연락해 달라고 주변에 있는 모든 병원들은 병원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이 맞을 만큼의 분량을 확보했다고 매일매일 이메일 문자가 오고 있다. 다행히 주변에 일하는 대부분의 의사 간호사들은 다 맞을 수 있었고 일하는 분야에 따라 예약을 잡은 사람들도 꽤 있었다. 간혹 이상한 알고리즘에 따라 집에서 일하는 사람들 환자들을 보지 않는 사람들이 먼저 맞아 어떤 병원에서는 레지던트들이 시위를 했다고 알려져서 시정했다는 소식도 들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백신을 맞아서 맞을 수 있어서 감사하고 또 희망적이 되었다고 알려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들은 백신에 대한 안정성에 의구심을 표현하면서 백신을 맞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과학적 근거도 없이 말도 안 되는 여론몰이로 이 팬데믹에 도움에 안 되는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

나는 백신을 맞고 나서 전혀 평소와 다른 증상이 없었는 데 주변에서는 약간 체온이 올라가고 근육통이 있다던지 좀 피곤하다던지 두통이 있었다던지의 경미한 증상이 있었다고 했다. 물론 여론에서 떠 돌아다니는 기절하는 영상 같은 간혹 있는 응급실행 같은 큰일이 있을 확률은 거의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질병통제예방센터 웹사이트로 증상을 보고해서 안정성에 조금 더 힘을 실어 조금이라도 많은 사람들이 어서 맞았으면 한다.(아직도 종종 안전성에 의구심을 가지고 맞기를 꺼려하는 의료계 종사자들을 마주친다.) 또 전 세계적으로 백신이 분포되어서 팬데믹을 조금이라도 빨리 종식되고 아픈 환자들 그리고 그 가족들의 고통이 줄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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