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장 어둠의 재앙

by 차성수

1

모세는 천막에서 나오지 않았다.

사흘 동안.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 그는 공식적으로 끝났다.

셋째 날 밤, 이드로가 들어왔다.

"모세."

대답이 없었다.

"모세, 나요."

"장인어른." 모세의 목소리는 무너져 있었다. "떠나시오."

"아니오."

"왜 아직 여기 계십니까? 나는 끝났소. 여덟 번 실패했소."

이드로는 모세 옆에 앉았다.

"나도 안다."

"그럼 왜?"

"엘리압과 에단이 밖에서 기다리고 있소."

모세는 고개를 들었다.

"왜요? 그들도 나를 버렸을 텐데."

"아니오." 이드로가 말했다. "그들은 여전히 여기 있소. 그리고 제안이 있소."

"무슨 제안?"

"아홉 번째."

2

모세는 웃었다. 쓴웃음이었다.

"아홉 번째? 여덟 번 실패한 사람에게?"

"그렇소."

"장인어른, 백성들이 나를 버렸소. 한 달의 기한이 지났소."

"알고 있소." 이드로가 말했다. "하지만 우리 셋은 여전히 믿소."

"무엇을?"

"당신이 아니오. 가능성을."

모세는 이드로를 바라보았다.

"무슨 뜻입니까?"

"메뚜기를 생각해보시오. 30% 확률이었소. 하지만 왔소."

"그래서?"

"우리가 예측한 것들이 계속 맞고 있소." 이드로가 설명했다. "처음에는 우연이라고 생각했소. 하지만 이제는…"

"이제는?"

"어쩌면 우리가 정말로 자연의 패턴을 읽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오."

"그게 무슨 위안이 됩니까?" 모세가 물었다. "패턴을 읽어도 파라오는 굴복하지 않소."

"그래서 더 강한 것이 필요하오."

"더 강한 것?"

"어둠이오."

3

모세는 천막 밖으로 나왔다.

엘리압과 에단이 기다리고 있었다.

"모세님." 엘리압이 말했다.

"여러분도 나를 버리지 않았소?"

"우리가 어디로 가겠소?" 에단이 쓴웃음을 지었다. "이미 너무 멀리 왔소."

모세는 세 사람을 바라보았다.

"어둠이라고 했소?"

"그렇소." 에단이 말했다. "사나흘 후면 사막에서 모래바람이 올 것이오."

"어떻게 아시오?"

"바람의 방향이오. 그리고 하늘의 색깔. 70년 동안 관찰했소."

"확률은?"

"50%." 에단이 솔직하게 말했다.

"50%?" 모세가 중얼거렸다. "절반은 실패한다는 말이군요."

"하지만 절반은 성공한다는 뜻이기도 하오." 엘리압이 말했다.

모세는 생각했다.

'여덟 번 실패했다. 백성들이 나를 버렸다. 내게 남은 것이 무엇인가?'

'하지만 멈추면 모든 것이 헛수고다.'

그는 세 사람을 바라보았다.

"만약 어둠이 오지 않으면?"

"그럼 우리는 정말로 끝이오." 이드로가 단순하게 말했다.

"그래도 하시겠소?" 에단이 물었다.

모세는 오랫동안 침묵했다.

4

"하겠소." 모세가 마침내 말했다.

"정말이오?" 엘리압이 놀랐다.

"그렇소. 아홉 번째도 하겠소."

"하지만 백성들이…"

"백성들은 이미 나를 버렸소." 모세가 말했다. "하지만 나는 아직 포기하지 않았소."

"왜요?" 이드로가 물었다.

"왜냐하면…" 모세가 말했다. "이것이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오."

"성공할 것 같소?"

"아니오." 모세가 솔직하게 말했다. "하지만 시도는 해야 하오."

"만약 실패하면?"

"그럼 나는 죽겠지." 모세가 쓴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어차피 이미 죽은 것이나 다름없소."

세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았다.

마침내 에단이 말했다.

"그럼 함께 갑시다. 끝까지."

5

사흘 후.

모세는 다시 백성들 앞에 섰다.

거의 아무도 오지 않았다. 열 명도 안 되었다.

여호수아와 갈렙. 그리고 몇몇 늙은이들.

"들으시오." 모세가 말했다.

몇 명이 냉담하게 바라보았다.

"야훼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또?" 한 늙은이가 비웃었다. "한 달이 지났소. 당신은 끝났소."

"그렇소." 모세가 인정했다. "나는 끝났소. 하지만 야훼는 끝나지 않으셨소."

"그래서?"

"아홉 번째 재앙이 있을 것입니다."

여호수아조차 놀랐다.

"형님… 정말입니까?"

"그렇소. 어둠의 재앙."

"어둠?"

"그렇소." 모세가 말했다. "사나흘 후, 이집트에 어둠이 임할 것입니다. 사흘 동안 해가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웅성거렸다.

"믿을 수 없소." 한 늙은이가 말했다.

"그럼 믿지 마시오." 모세가 말했다. "하지만 보게 될 것이오."

그는 돌아섰다.

"형님!" 여호수아가 불렀다.

하지만 모세는 대답하지 않고 떠났다.

6

고라는 그 소식을 듣고 비웃었다.

"모세가 미쳤구나. 아홉 번째라니."

다단이 말했다.

"그를 멈춰야 하오."

"어떻게?"

"궁전에 가서 파라오에게 말하자." 다단이 제안했다. "모세가 미쳤다고. 우리는 그를 따르지 않는다고."

고라는 생각했다.

"좋은 생각이오. 그럼 파라오가 우리를 용서할지도 모르오."

"적어도 더 이상 재앙을 막을 수 있소."

두 사람은 다른 장로들을 모았다.

"모세를 파라오에게 고발하자."

대부분이 동의했다. 하지만 훌은 망설였다.

"그건… 배신 아니오?"

"배신?" 고라가 비웃었다. "모세가 먼저 우리를 배신했소. 여덟 번이나 실패하고도 아홉 번째를 하겠다고?"

훌은 더 이상 반박하지 못했다.

"좋소. 가시오."

7

다음 날.

고라와 다단이 파라오의 궁전으로 갔다.

경비병들이 막아섰다.

"무슨 일이냐?"

"파라오를 만나고 싶소. 히브리인들의 대표로."

경비병은 놀랐다.

"히브리인이 자발적으로?"

"그렇소. 중요한 정보가 있소."

경비병은 안으로 들어갔다. 한참 후 돌아왔다.

"들어가라."

8

왕좌의 방.

람세스는 고라와 다단을 의아하게 바라보았다.

"너희가 누구냐?"

"히브리인 장로들입니다, 파라오." 고라가 말했다.

"모세의 사람들?"

"아니오." 다단이 말했다. "우리는 모세를 따르지 않습니다."

람세스가 흥미로워했다.

"설명해보아라."

"모세는 미쳤습니다." 고라가 말했다. "여덟 번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아홉 번째를 하겠다고 합니다."

"아홉 번째?" 람세스가 물었다. "무엇?"

"어둠의 재앙이라고 합니다."

람세스는 웃었다.

"어둠? 어떻게?"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는 사나흘 후라고 했습니다."

람세스는 생각했다.

"그래서 너희는 왜 여기 왔느냐?"

"우리는 모세를 멈추고 싶습니다." 다단이 말했다. "그는 우리를 파멸로 이끌고 있습니다."

"그럼 너희는 나에게 협력하겠다는 것이냐?"

고라와 다단은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렇습니다. 만약 파라오께서 우리를 용서해주신다면."

9

람세스는 오랫동안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

"흥미롭구나."

"파라오께서는…"

"나가라." 람세스가 손을 흔들었다.

"하지만…"

"나가라고 했다." 람세스가 차갑게 말했다.

고라와 다단은 당황했지만 궁전을 나왔다.

밖에서 다단이 물었다.

"왜 파라오가 우리를 쫓아냈을까?"

"모르겠소." 고라가 말했다. "하지만 적어도 모세의 계획을 알렸소."

"그것으로 충분할까?"

"모르겠소."

두 사람은 불안하게 고센으로 돌아왔다.

10

사흘이 지났다.

넷째 날 아침.

하늘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구름처럼 보였다.

하지만 점점 짙어졌다.

정오가 되었지만 어두웠다.

그리고 더 어두워졌다.

모래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사막에서 온 모래가 하늘을 덮었다.

해가 보이지 않았다.

한낮인데도 밤처럼 어두웠다.

사람들이 공포에 빠졌다.

"해가 사라졌다!"

"이제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인가!"

"야훼가 세상을 끝내려 하신다!"

어둠은 계속되었다.

하루 종일.

그리고 다음 날도.

사흘 동안 어둠이 이집트를 덮었다.

11

고센에서도 어두웠다.

사람들은 집 안에 갇혀 있었다.

밖으로 나갈 수 없었다. 모래바람이 너무 강했다.

고라는 천막에 앉아 생각했다.

'또 왔다. 아홉 번째도 정말로 왔다.'

'모세가 맞았다. 어떻게?'

다단도 같은 생각을 했다.

'에단의 예측이 맞았구나. 50% 확률.'

'하지만 이것으로 파라오가 굴복할까?'

훌은 창밖의 어둠을 바라보았다.

'아홉 번째다. 모세는 멈추지 않는다.'

'그는 미쳤는가, 아니면 정말로 야훼의 사자인가?'

아무도 확신하지 못했다.

12

사흘 후.

어둠이 걷혔다.

해가 다시 떠올랐다.

사람들이 집 밖으로 나왔다.

모래가 모든 곳에 쌓여 있었다.

이집트는 황폐했다.

모세는 천막 밖에 서서 하늘을 바라보았다.

'아홉 번째도 성공했다. 에단의 50% 예측이 맞았다.'

'하지만 이것으로 충분할까?'

그는 확신하지 못했다.

여호수아가 다가왔다.

"형님, 파라오가 부릅니다."

"알았다."

모세는 궁전으로 향했다.

'아홉 번째. 이번에야말로…'

하지만 그의 마음에는 희망보다 두려움이 많았다.

13

왕좌의 방.

람세스는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모세."

"파라오."

"아홉 번째 재앙이었구나."

"그렇습니다."

람세스는 모세를 바라보았다.

"너는 대단하다. 정말로."

"무슨 뜻입니까?"

"아홉 번이나 성공했다. 아니, 아홉 번이나 시도했다."

모세는 대답하지 않았다.

"네 백성들이 너를 버렸는데도." 람세스가 계속했다. "심지어 네 장로들이 나에게 와서 너를 고발했는데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아홉 번째를 했다." 람세스가 말했다. "나는 그것을 존경한다."

"그럼 우리를 보내주시겠습니까?"

람세스는 오랫동안 침묵했다.

"조건이 있다."

모세는 얼어붙었다.

'또? 아홉 번째도?'

"무슨 조건입니까?"

"가축을 남겨두어라."

'두 번째 조건과 똑같다.'

"그럴 수 없습니다."

"왜?"

"제사에 가축이 필요합니다."

람세스는 고개를 저었다.

"안 된다. 가축은 너희의 전 재산이다. 그것을 가져가면 너희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저희는…"

"거절하면 계속 여기 있어라." 람세스가 잘라 말했다.

14

모세는 람세스를 바라보았다.

"파라오."

"무엇?"

"당신은 정말로 끝까지 버티시겠습니까?"

"그렇다."

"왜입니까? 이집트가 파멸하고 있는데."

람세스는 창밖을 바라보았다.

"모세, 나는 너를 이해한다."

"무슨 뜻입니까?"

"너도 끝까지 갈 것이다. 아니냐?"

모세는 대답하지 못했다.

"우리는 같다." 람세스가 말했다. "멈출 수 없다. 이미 너무 멀리 왔다."

"하지만 저는 백성을 구하려고 합니다. 당신은 백성을 파멸시키고 있습니다."

"정말?" 람세스가 물었다. "네 백성들도 고통받고 있지 않느냐?"

모세는 할 말이 없었다.

람세스가 계속했다.

"이, 가축, 종기, 우박, 메뚜기, 어둠. 네 백성들도 다 겪었다. 너는 그들을 구하고 있느냐, 아니면 죽이고 있느냐?"

"저는…"

"나가라." 람세스가 말했다. "그리고 열 번째를 준비해라. 나는 안다. 너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15

모세는 궁전을 나왔다.

그는 비틀거렸다.

'아홉 번째도 실패했다. 또 조건부 제안.'

'그리고 람세스가 옳다. 나는 백성들을 고통 속에 빠뜨리고 있다.'

그는 강가로 갔다. 혼자 있고 싶었다.

해가 지고 있었다.

'아홉 번. 모두 실패했다.'

'이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그때 이드로가 나타났다.

"모세."

"장인어른."

"어떻게 되었소?"

"또 조건부요. 가축을 남기라고."

이드로는 한숨을 쉬었다.

"아홉 번째도 실패했군."

"그렇소."

침묵이 흘렀다.

16

"모세." 이드로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무엇입니까?"

"열 번째가 있소."

모세는 이드로를 바라보았다.

"열 번째? 아직도?"

"그렇소. 마지막."

"무엇입니까?"

이드로는 오랫동안 침묵했다.

"말할 수 없소."

"왜입니까?"

"너무… 끔찍하기 때문이오."

모세는 불안해졌다.

"말씀하시오. 무엇입니까?"

이드로는 모세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장자요."

"뭐라고?"

"이집트의 모든 장자를 죽이는 것이오. 파라오의 아들부터 가장 가난한 자의 아들까지."

모세는 얼어붙었다.

"그건… 살인입니다."

"그렇소." 이드로가 인정했다.

"저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럼 끝이오." 이드로가 단순하게 말했다. "아홉 번 실패했소. 열 번째가 없으면, 모든 것이 헛수고요."

17

모세는 강물을 바라보았다.

붉게 물들었던 강. 첫 번째 재앙.

'그때부터 시작되었다. 아홉 번 전.'

'그리고 이제 마지막이 남았다.'

"어떻게 합니까?" 모세가 물었다. "어떻게 장자를 죽입니까?"

"요압이 말했소." 이드로가 설명했다. "궁전에 일하는 사람을 매수하는 것이오. 독을 사용하는 것이오."

"독?"

"그렇소. 유디트가 알았소. 하지만 그녀는 떠났소."

"그럼?"

"다른 사람을 찾아야겠지." 이드로가 말했다. "독을 아는 사람."

모세는 고개를 저었다.

"안 됩니다. 저는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왜?"

"그건 살인입니다!" 모세가 소리쳤다. "저는 예언자입니다. 살인자가 아니라!"

"그럼 차이가 뭐요?" 이드로가 차갑게 물었다.

"뭐라고?"

"아홉 번의 재앙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었소? 우박에, 굶주림에, 질병에."

모세는 말을 잃었다.

"당신은 이미 살인자요, 모세." 이드로가 말했다. "다만 직접 손에 피를 묻히지 않았을 뿐이오."

18

모세는 무릎을 꿇었다.

"저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럼 모든 것을 포기하시겠소?"

"모르겠습니다."

이드로는 모세를 내려다보았다.

"모세, 당신에게 시간을 드리겠소. 사나흘. 생각하시오."

"만약 거절하면?"

"그럼 우리는 끝이오. 모두."

이드로는 떠났다.

모세는 혼자 강가에 남았다.

별들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야훼여, 만약 존재하신다면… 이것이 당신의 뜻입니까?'

'장자를 죽이는 것이?'

'아이들을 죽이는 것이?'

대답은 없었다.

'아니면 이것은 악마의 속삭임입니까?'

여전히 대답은 없었다.

모세는 하늘을 바라보았다.

'나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끝까지 가야 합니까? 살인자가 되어서라도?'

'아니면 멈춰야 합니까? 여기서?'

그는 알 수 없었다.

19

그날 밤, 야엘은 기록했다.

공식 기록:

"아홉째 재앙. 어둠. 사흘 동안 해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파라오는 또 조건부로 제안했다. 모세는 거절했다. 아홉 번째도 실패했다."

비밀 기록:

"아홉 번째도 실패했다. 조건부 제안. 파라오는 결코 완전히 굴복하지 않는다."

"이드로가 모세에게 열 번째를 제안했다고 한다. 나는 그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하지만 나는 안다. 그것이 끔찍한 것일 거라고."

"모세는 선택해야 한다. 멈추거나, 계속하거나."

"멈추면 모든 것이 헛수고다. 아홉 번의 재앙. 백성들의 고통. 모두 의미 없게 된다."

"하지만 계속하면? 그는 무엇이 되는가?"

"구원자인가, 아니면 괴물인가?"

"나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사나흘 후면 알게 될 것이다."

"모세가 무엇을 선택하는지."

야엘은 펜을 내려놓았다.

창밖을 바라보았다.

어둠이 걷힌 후의 하늘.

별들이 빛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빛은 차가웠다.

마치 모든 것을 내려다보며 판단하는 듯한.

'모세는 무엇을 선택할까?'

그녀는 궁금했다.

'그리고 그 선택의 대가는 무엇일까?'

그녀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곧 알게 될 것이다.

20

모세는 강가에 앉아 밤을 새웠다.

생각했다. 고민했다. 기도했다.

'장자. 아이들. 살인.'

'이것이 유일한 길인가?'

'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는가?'

그는 알 수 없었다.

동이 트기 시작했다.

해가 떠올랐다.

어둠이 물러갔다.

하지만 모세의 마음속 어둠은 물러가지 않았다.

그는 일어섰다.

'사나흘. 이드로가 준 시간.'

'그때까지 결정해야 한다.'

'살인자가 될 것인가, 아니면 실패자로 남을 것인가.'

그는 천막으로 돌아갔다.

결정하지 못한 채.

하지만 그는 알았다.

시간은 흐르고 있다.

그리고 곧 선택해야 한다.

어둠 속으로 들어갈 것인가.

아니면 빛 속에 남을 것인가.

그 빛이 실패의 빛이라 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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