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by 나도혜

당신 생각에 내 풍경은 날마다 변해요.

어제와 같은 하늘을 올려다봐도

어제와 같은 달 아래에 있어도

날마다 감정은 어린 시절 문구점에 파는

반지처럼 달라져요. 기분에 따라 색이 변

하는 반지 말이에요.

유치하지만 혼자 있는데도 함께 있는 것처

럼 마음이 들뜨기도 하고, 강아지풀이 살갗

에 닿는 것처럼 간지럽기도 하고, 닿을 수

없는 손톱달을 보듯 애틋해지기도 해요.

날마다 우리는 그렇게 이어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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