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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잡학거사 Nov 23. 2021

2% 부족보다는 2% 안으로...

뭔가? 부족한 느낌을 받을 때, 흔히들 “2%가 부족한 것 같아?”라고 표현하며, 톰 피터스은 ”처음 98%는 잘하는데 마지막 2%를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라고 촌철살인(속 깊은 지혜, 여러 생각을 짧은 한마디로 정리한 표현) 격의 가슴에 와 닫는 적절성을 잘 표현하는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다양한 접근에 있어 2%라는 대목을 다각도적인 측면에서 접근해보면, 끈기(인내) 부족이거나, 과정 미숙 및 준비 소홀에 따른.. 열심히는 했지만.. 경기 운용은 잘 했지만.. 결론적으로 골을 넣지 못함에 따라 졌기 때문에 건질 것이 없다는 명제(전통적 논리학에서 판단을 언어로 표현한 것)가 성립됩니다. 이를 뒤집어 접근하면, 일의 결과가 좋았던 많은 경우에 있어서는 마무리와 디테일이 좋았다고 공통적으로 표현합니다. “악마는 디테일에 숨어 있다“라는 말이 있는데, 디테일 본연의 뜻인 섬세하고 세부적인 것을 더욱 강조하기 위하여.. 악마의 수사를 동원한 것으로 디테일에 우리가 잘 모르는 신비스럽고 무서운 요소가 숨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어떤 일에 대처함에 있어서 그 요소 하나하나 모두에 신경을 쓰며 관심을 가지고 다루기에 철저히 해야 한다는 메시지라 할 수 있습니다.


원래 이 말은 “신은 디테일에 있다.(God is in the Details)"에서 파생된 말로 독일의 유명 건축가인 루투비히(1886-1969)가 자신의 성공 비결에 관한 질문을 받을 때 마다 내놓던 대답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거대하고 훌륭한 건축물이라도 내부의 매우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지 않으면 최고의 미적 가치와 품격을 갖추기 힘들어 결코 명작이 될 수 없다는 뜻으로 본인의 일에 대한 철저함과 세세함이 묻어나는 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소하고 작은 것 같지만 디테일에는 가장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으므로, 시작에서부터 크로징(끝)까지의 과정을 위하여, 마구잡이로 접근하는 것이 아닌, 초기에 많은 생각과 준비를 통하여 접근하며.. 마무리를 위하여 끈기를 지니고 철저히 다듬어 가야 할 것입니다. 오랜 시간 교회를 다녔고, 아는 것이 하늘을 찌르며.. 직분이 높다 하드라도 초심의 제로베이스에서 성경 안에 포함되어 있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기를 원하시는 성경적 원리를 진정으로 발견하고 있는지를 솔직히 고백하여야함에는 그 같은 성경적 원리와 과정이 어떻게 성령의 능력 안에서 어떻게 표출되는냐?의 근원적 그 무엇에 대한 부분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믿는 자들은 육과 영 사이에 큰 투쟁(갈 5:17)을 가지고 있는데, 스스로를 잘 살펴가라고 말씀을 주시고 잘 살피고자 도와주시는 과정을 함께 하자 하심에도 스스로 잘 안다하며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기반으로 스스로 비성경적 접근을 일상화하므로 영적 성장은커녕 육과 영 사이의 분별도 가당치 못하게 되어 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에 대한 의미를 다른 측면에서 해석해보면, 성경은 자기 자신을 기쁘게 하거나 높이지 말고, 자신을 검토하여 겸손하라고 하는데, 자신은 다 안다하나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통찰이 없으므로 가당치 않고, 성령이 실제적으로 우리를 도우사 하나님의 지혜를 계시해 주시는 민감한 상담자임을 인정치 못하거나, 아예 뭐가 뭔지도 모르는 상태를 이루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믿는 자 모두는 세상을 살아내며 자신이 결정하여야할 모든 것 중에 제일 중요한 의사결정은 성경(말씀)이 제시하는 자신의 삶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을 따르려는 자아의지 중심의 의도임을 진정으로 깨닫지 못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결정에 따르는 과정과 결과는 매일의 삶과 영원한 세상에 관한 부분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데도 불구하고 인식치 못하는 것입니다.


더욱 너무나 중요한 사실은 우리가 살아계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으로 나아가는데 있어 필요한 모든 것을 은혜로 공급해 주시므로, 생명의 주인께 온전히 자신의 모든 것을 드려야 함과 자신을 존재케 하신 목적을 이루시기 하기 위해서는 절대적 순종이 필요함을 제대로 모른다는 것입니다. 만일, 믿는 흉내를 지닐 수 있다면, 98%까지 근접할 수야 있겠지만, 성경적으로 하나님의 진리를 자신 삶에 적용하는 측면의 신실함에는 2%가 부족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하늘 아래 완벽한 인간은 없다는 사실은 당연하여 매우 잘 아는 바로, 하나님께서는 그 중심을 보신다 하셨으므로 2%는 그 중심의 촉매로 온전한 상태의 이기는 삶과 승리하는 결과를 가져오는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인체 내 소금의 농도는 0.9%, 바다의 소금 농도는 3%로 인체에서는 혈액의 산성화를 막아주고 신진대사를 주도하며.. 바다는 부패를 원천적 방지하는 역할의 농도 퍼센트와 같이 작지만 강력하고 절대적인 것입니다. 더 나아가 믿음 2% 부족보다는 누가 뭐라 하든 신경을 접고, 믿는 자 전체의 2% 안으로 걸어 들어가 하나님과의 새로운 관계형성은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굿 성도의 올바른 자세가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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