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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잡학거사 Nov 23. 2021

머가리 대잔치

여자의 변신은 무죄이므로 화장해서 이쁨까지 플러스해야 한다는 말은 인간 세상에 많이 회자되는데.. 본능적으로 자신의 만족과 남에게 보여주고자 함을 넘어 가꾸지 않고 포기한다면 그 자체는 삶 자체의 중심이 제대로 흔들린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더불어 믿는다 한다면 그 중심을 보신다고 하시므로, 그에 적합한 번지수를 잘 찾아내야 한다고 생각을 하게되는데, 하나님의 법과 뜻에 합당한 번지수는 무엇이며.. 진정으로 제대로 찾아내고자 하고는 있는지?를 점검해 보는 것은 매우 당연할 것입니다. 그 점검 포인트의 기본적 전제는 오래 믿고 직분으로 끗수를 재보는 것이 아닌, 내 안의 인본주의적 퍼센트와 신본주의적 관점에서의 행함의 절대값으로 음수/양수 같이 방향은 없이 거리를 의미를 의미하므로 항상 0보다 큰가?를 체크해야 합니다. 신본주의(the God-oriented)는 문자 그대로 하나님이 그 모든 것의 근본이 되심을 인정하는 신앙적 입장을 말하며, 하나님을 유일한 주인으로 삼아 펼치는 가치관과 세계관 등을 가리키며, 역사적 관점에서는 “하나님 중심의 세계관'(Theistic world-view)” 내지 신정정치를 이상으로 했던 중세 기독교 왕국의 근본이념으로 이해되어 왔습니다.


그런 점에서 흔히, “인본주의와 상반되는 개념으로 사용되며, 인본주의는 인간중심 사상과 행위를 말하고 하나님보다 사람이 앞서며, 사람을 위하고 높이는 생각이나 행위들을 가리킵니다. 이에 비해 신본주의는 하나님 중심주의로서, 하나님 중심이라 할 때 하나님께서 사물이나 인간 행위에 기본이 되시며, 신앙적으로는 하나님이 절대가치이며, 범사의 척도이시고, 삶에서 최고의 자리, 최우선 순위자가 되심을 의미한다고 성경은 제시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세상이라는 곳에서 삶을 영위해나가며,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의 뜻과 그의 나라를 구하는 것이 아닌 자신과 가족의 생명을 보전하려하며, 자신의 재산을 지키거나 스스로의 욕심으로 기득권을 지키므로 안전을 보장 받으려함으로 믿음의 중심축을 희미하게 만들어 버림조차도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믿음의 중심축이 탄력을 잃어버리도록 영향을 끼치는 인본주의의 근본은 인간의 가치를 주된 관심사로 삼는 사상으로 사람이 먼저라는 인식을 요구합니다. 따라서 인간의 고통을 극소화하고 복지 증진 등 모든 도덕적·사회적 운동을 통칭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경우와 오직 인간성(humanity)만이 존귀하다고 믿는 실증주의적 인간성을 강화해 나갑니다.


그러나 제대로된 신본주의적 믿음은 자녀조차도 자신의 것이 아닌, 위탁 받았으며.. 더불어 모든 것을 공급하시고 지켜주신다 라는 중심아래 자신의 삶을 온전히 통치하시도록 맡기고 순종하여야함에도 자신의 선택과 기준이 옳고 자신은 항시 주님을 향한 옳음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하며 그 자체의 오만불손함을 깨닫지도 못합니다. 자신의 생각과 마음에 감동을 주셨으므로 책임을 져주시라 믿으며 자신의 오류를 발견치 못함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이후 광야에서 했던 고민과 같은 맥락으로 하나님께서는 만나를 내일 아침에 내려줄테니, 내일 아침에 나가서 주우라고 하셨는데.. 오늘 한 움큼 움켜쥐고 있어야 마음에 안정을 얻음은 예전이나 오늘이나 동일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중요하게 생각하여야할 대목으로 영적 싸움의 절대적 관계는 인간사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어느 한쪽이 지면 진 쪽은 이긴 자의 하수인이 될 수밖에 없음을 명심하고 믿음을 지속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구원을 얻어 천국의 대열에 합류되어야함의 진리치를 확보하는 것으로 인자가 왕의 대로로 오심이 강하게 제시되고 있는 시대의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라고 하셨음을 경홀히 넘겨서는 아니 될 것입니다.


인본이던 신본주의 간에..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관점은 인자가 오시는 때인 종말에 겪게 될 필연적 고통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로 자신과 가족이 안전할 것이라는.. 성경 곳곳에 마지막 때의 환난에 대하여 엄중히 경고하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아니 된다는 것입니다. 대충 믿고 어영부영하다 길 잃은 사슴되어 성령의 권능이 아닌 강력한 한방에 가버려 돌이킬 수 없기 때문으로.. 믿음에 관한 모든 것을 지금 바로 잡지 못하고 생명이 경각에 달린 상황이나 믿음 때문에 잡혀가는 상황이 도래한다면.. 무릎 안 꿇을 자가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마지막 때인 작금에는 믿음을 바로 잡아 제대로 지켜 나감은 진정으로 어렵기 때문에 스스로 점검에 점검과 분별에 분별해나감으로 굳건하며 견고하게 믿음을 굳혀내야 할 것입니다. 스스로 준비나 인식이 없는 상황에서 뜻밖에 그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하시므로.. 믿는다 한다면 스스로 쌓아올린 자기복음의 방식과 행태를 과감히 내려 놓아야함이 옳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군대 용어로 말년에는 떨어지는 낙엽만 봐도 조심한다고.. 세상을 스스로 지키겠다고 머가리 잔치 벌리지 말고 주님께 딱 붙어야 하는 시점인 것만은 명확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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