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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그리고 나의 이야기
오늘은 출근이 좀 늦겠어요.
눈길
by
노연석
Dec 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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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와 출근길에 올랐다. 바닥에 물이 보인다. 비가 오나? 아니 눈이 오겠지.
다시 지상으로 발을 내 딛는 순간 하얀 눈이 내 출근길을 맞이 했다. 며칠 전에 내린 눈만큼 왔을까.
도로에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그래서 도로 위에는 평소보다 많은 차들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천천히 앞차의 꽁무니를 따라간다.
아, 오늘은 출근이 늦겠군.
옛날 옛적에 눈이 많이 오던 어느 날 통근버스 20분 거리를 3시간 만에 간 적이 있다. 출근을 하니 모두 와 있는데 너는 왜 이제 오냐는 눈빛이었다.
기사님이 눈이 오지만 빠른 출근을 위해 이리저리 빠져나가신다고 가신 게 오히려 화근이 되었다.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나는 앉아서 일을 시작했다.
통근버스가 늦은 걸 내가 어쩔 수 없는 일이니...
눈이 오니 그날이 생각나 오타 만발의 스마트폰 키보드로 버스 안에서 울렁임과 어지러움을 느끼며 적어본다.
버스 전용차로 덕인가 차가 잘 빠져서 늦을 줄 알았던 출근이 많이 늦지 않았다.
이른 아침 나보다 먼저 아침을 시작한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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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네오필리아. 인간은 뇌는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펼펴질 인생을 새로움을 추구하며 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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