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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하지 않은 바다, 겨울
양양
by
노연석
Feb 25. 2023
뜻하지 않은 바다를 만났다.
뜻하지 않은 겨울을 다시 만났다.
백사장을 더 눈 부신 백색의 가루들이 뒤덮어 버렸다.
진정한 백사장이 되었다.
매섭게 불어오는 바람만큼
파도는 더 무섭게 밀려왔다 밀려가기를 반복한다.
바람은 어느 때 보다 차갑다.
점점 더 아려지는 손은 주머니를 향하게 하고
몸을 움츠려 들게 한다.
괜한 고생하지 말고 돌아가라고 말하는 듯하다.
더 버티기도 힘들 만큼 차갑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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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연석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네오필리아. 인간은 뇌는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펼펴질 인생을 새로움을 추구하며 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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