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의 열매. 전송 완료.
손편지 쓰기는 결과물을 받아들었을 때의 희열 못지않게 그 결과에 이르는 과정 자체가 한없이 즐거운 흔치 않은 일이다. 무엇보다, 혼잣말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가닿으려는 마음의 울림을 몸으로 밀고 나가는 쾌감이 있다는 점이 손편지 쓰기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디지털 전송 버튼을 누르는 대신에 우체국까지 직접 가거나, 우표를 사서 붙이고 집 근처 우체통까지 걸어가서 종이 편지를 구멍에 직접 넣어야 하는 번거로움 같은, 손에 잡히는 종이의 질량과 부피가 주는 구체적인 안락함의 기쁨이랄까.
#손편지쓰기모임 #4차 #홍은동PAPER사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