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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회사원제이 Oct 15. 2022

2-9. 카메라만 사면 되는 게 아니었다 3

Chapter2. 카메라 구입기


(카메라 삼각대, 렌즈 클리너, 렌즈 캡, SD 카드 구매기)



예전부터 별 사진을 찍어보고 싶었다. 빛이 흐르는 야경 사진도 찍어보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카메라 고정이 필요했고, 당연히 삼각대가 필요했다.


지금까지는 어디선가 사은품으로 받았던 작고 가벼운 미니 삼각대를 사용했었다. 스마트폰 거치용으로 사용하는데는 나쁘지 않았지만, 가볍고 연약한(?) 다리가 카메라 무게를 감당할 수는 없었다. 


좋은 삼각대는 상당히 비쌌는데, 내가 전문 사진작가도 아닌데 그정도까지 고품질의 제품을 사용할 필요는 없어보였다.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삼각대들이 좋아보이긴 했지만, 가격도 높은 편이었고, 안정감을 주는 대신 크고 무거웠다. 휴대가 용이하지 않으면 아무래도 가지고 다닐 것 같지 않았다. 지금까지 경험에 비추어 보자면 크고 무거운 것을 가지고 다닐 확률은 거의 제로에 가까웠다. 그렇다고 가벼운 삼각대는 안정감이 없어서 고민만 깊어갔다.


잘 모르는 분야라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제품인  <호루스벤누 TM-5LN>를 선택했다. 가성비 제품으로 유명했는데, 유투브나 블로그 모두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고 있었다.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해서 정말 가성비 제품이었다. <레오포토> 삼각대와 고민을 거듭하다가 <호루스벤누>를 선택했다.


삼각대까지 주문하고 나니, 나머지는 쉽게 선택했다.


렌즈 캡은 가죽 캡으로 찾다가 홍콩의 가죽 제품을 찾아서 비교적 싼 값에 직구했고, 렌즈 클리너는 <칼 자이쯔>를 사려는 계획을 바꿔서 <자우버>로 구매했다.  SD카드는  UHS-II 를 사려고 욕심을 부렸는데, 제품이 별로 없고 비싸서 그냥 class 10, UC규격을 지원하는 USH-I으로 구매했다. 이것으로 촬영 준비는 모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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