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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너굴양 Jan 29. 2018

[너굴양 그림일기] 네 생각 먼저

너굴양이 그리는 일상

요즘 돌보고 있는 길냥이 가족.

엄마와 아기 고양이 셋이 
경의선 숲길 공원에 살고 있다.
아침 저녁으로 안부를 묻고, 
퇴근길에는 밥과 물을 챙긴다.

일주일 넘게 이어진 한파...
한파경보가 뜬 날, 우리는 아이들이 너무 걱정 되었다.
보러갈 때 마다 꽝꽝 얼어있는 물그릇.
길고양이 밥을 주는 주변에는
물그릇 모양으로 얼어버린 얼음덩이들이 널부러져있다.

며칠 못보게 되어 봉지밥을 만들어 구석 여기저기 던져주었다.
오늘 보니 다 먹었더라. 

반갑다며 꼬랑지를 말아올리고 '냐옹-'하며 다가오는데
무사해서, 고마웠다.

얼마 안 남은 한파, 잘 견뎌보자!



너굴양의 작업은

STUDIO HJ 공식 홈페이지

페이스북 페이지 <너굴양>

블로그 <너굴양의 그림일기>

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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