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언론홍보 방법의 모색
01.
언론홍보 그리고 비영리기관
언론홍보, 영역도 방법도 다양하다.
위기관리 영역에서의 언론홍보가 많이 부각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언론은 긍정적 홍보를 하기에 가장 좋은 매체이다.
보도자료를 쓰기도 하고, 인터뷰를 통해서도 언론 홍보가 이뤄진다.
프레스투어나 기자 설명회도 가능하다.
비영리기관에서는 언론홍보가 그리 친숙하거나 쉬운 영역은 아니다.
보도자료를 뿌릴 만한 이슈도 많지 않고, 보도자료를 뿌린다고 해도 기사회 되는 확률이 매우 낮기 때문이다.
언론홍보에는 알게 모르게 필요경비가 따르기도 한다.
그래서 공공기관이나 규모가 있는 비영리 단체들에서는 언론홍보 대응을 위한 별도의 예산과 인력을 운영하고 있다.
중소규모의 비영리기관들은 언론홍보가 쉽지는 않다 하더라고 반드시 챙겨야 할 영역이기도 하다.
기사화가 되든 안 되든 보도자료를 작성하고 뿌리고, 홈페이지에 올려야 한다.
기자 명단을 늘 확보하고, 갱신해나가야 한다.
기본을 해야 다음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02.
언론홍보를 위한 또 다른 기획
실제로 언론 홍보 분야에서 이런 용어가 쓰이는지 모르겠지만, 오늘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전략적 기고’이다.
학술적으로 사용 가능한 용어인지는 모르겠지만
업무 현장에서 언론홍보를 다년간 진행한 실무자의 입장에서 보면 가장 활용하기 좋았던 방법이 바로 ‘전략적 기고’였다.
특히 비영리기관에서 활용하기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홍보 효과도 높았다.
기고는 칼럼에서부터 독자투고 등으로 언론에 게재된다.
의외로 언론들은 빠지지 않고 독자들의 글을 싣고 있으며, 실을 만한 글을 찾고 있다.
따라서 이를 잘 이용하면 우리가 원하는 긍정적인 내용을 소개하거나,
우리의 주장을 투고를 통해 관철시킬 수 있으며, 부정적 이슈에도 잘 대응할 수 있다.
홍보를 진행하다 보면, 어느 기관, 단체, 기업 할 것 없이 대중으로부터 실제와는 다른 평가과 인식을 받게 되는 억울한 상황을 겪게 된다.
비영리 청소년 시설의 예를 들어보자.
청소년 시설의 직원들이 특별한 자격과 능력이 없다거나,
학생들을 제대로 지도하고 통솔하지 못한다는 등의 부정적인 여론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전략적 기고는 괜찮은 홍보 매체가 될 수 있다.
기고를 통해, 청소년 지도자로서 일하다 보면 요즘 아이들의 특성과 아이들을 상대하기 어려운 점,
또한 전문적인 자격증에 대한 이야기까지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
어떤 경우에는 공공기관에 대한 불신들이 불거질 때,
실제로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직원 입장에서 잔잔하게 설명하는 기고문이 어떤 해명자료보다 더 힘이 있다.
전략적 기고는 과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진실을 전달하고자 할 때 아주 좋은 언론홍보 전략이 된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각 언론사별 기고란을 잘 검토하고,
흐름과 특성을 파악한 다음 언론사의 성격에 맞게 기고할 수 있어야 한다.
때론 부정적 언론 보도에 대한 반론을 제기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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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 PR 실무노트
ⓒ강인석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