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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갈대의 철학 Apr 14. 2019

사랑의 홍역(청춘의 덫)

- 청춘의 꽃

청춘의 꽃이 

피기 시작할 때는

그대 마음에서부터 불어오는 

봄바람입니다


청춘의 덫에 

그대 사랑  사랑은

다가올 사랑에

사랑의 홍역은 시작되어 갑니다




사랑의 홍역(청춘의 덫)

- 청춘의 



                                          시. 갈대의 철학[겸가蒹葭]



사랑앓이는

그리 쉽게도

 어렵지도 아니한 봅니다


어차 걸어가야  

운명의 처지라면


 번쯤은

낙오자의 길을 걸어가도

괜찮을 거라 여기는 것이


때가 마도

 생애 청춘의 

꽃이 피기 시작할 때여서

더욱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랑의 홍역 앓이는

저축해도 나쁠 것은 없겠지만


이왕이면 

사랑의 홍역 반점 하나를 

오래 남겨두어 회상에 젖어들게 하는


나의 심장에 오래도록 각인되고

 훗날에 기억될

추억의  페이지를 넘겨본즉 합니다


떠나온  보다 

떠나갈 날을 기억하게 하는 것이


어쩌면 

다시 만날 인연이 오더라도 

어색하지 않을

마음 하나쯤은 있어서  좋을지도 모릅니다





사랑의 홍역 앓이에

그대는 청춘의 불꽃입니다



울다 지쳐서 

 웃고 


지치다  버거워 

 넘어져 쓰러지고


태풍에 

뿌리까지 뽑힐지언정


태양은 

나의 마음까 

타들어 가게 하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대 홍역 앓이에

병들고 쓰러져가는 것이


어쩌면 

그대 나를 위해

그대 사랑의 갈증에 

 호소의 

기다림을 필요로 했을지도 모릅니다 


사랑의 홍역

나를 살찌우게 만들고

나를 애타게 기다리게 하는

독의 해독이 필요 없을 수도 있습니다


사랑의 홍역에 남긴 

광스러운 상처가 될지도 모른 것도


 내게 남아있는 

마지막 남아있는 부싯돌이 된다는  

그것 하나만으로

다시 불꽃을 태울  있는 희망이 있어서입니다



사랑의 마음앓이는

그대 청춘의 심장입니다


콩닥콩닥

두근두근

 심장과 그대와의 거리만큼

식었다가 뜨거워져 니다


이별 앓이에

그대 청춘은

또 다른 시작으로 연이 다가오고


잠시 내 곁을 스쳐 지난

영원한   속에

지난날들은

신기루처럼 왔다 사라져 가겠지만


 겨우내 추위를 이겨된

겨울을 잉태 마다한 복수초 

이른 봄을 뚫고 알리듯


그대 마음의 덫에 

헤어나지 못한  

청춘의 덫에 걸려버린 마지막 희망


그대 내게서 앗아가지  못한

언제나 내게 

기다리며 피어나는 마음의 


진정 그대 내게 떠나온

청춘의 꽃이 

 피어나는 춘화의 마음과 같습니다


청춘의  걸린 

청춘의 꽃은


앓을 만큼 알아가는 것이

그대의 청춘이자

청춘의 꽃이

다시 피기 시작하는 것이라 여기렵니다


2019.4.13  금대 트래킹 40리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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