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갈대의 철학 Jun 10. 2019

신과 인간의 저울

- 물 수평

신과 인간의 저울

- 물 수



                                  시. 갈대의 철학[겸가蒹葭]



신의 한 수보다

더 정확한 저울이 있다면

나는 하늘이 내린 빗줄기에

인간이 만든 

수평을 보여줄 것이다

거기에는 언제나

인간의 마음을 저울질할 수 있는

신의 한 수가 숨어있다


밤꽃
금계국

2019.6.7 둔치에서

매거진의 이전글 저를 팝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