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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갈대의 철학 Feb 05. 2020

당신과 나 사이

- 물과 기름

당신과 나 사이

- 물과 기름


                                             시. 갈대의 철학[겸가蒹葭]



그대의 마음은 기름

나의 마음은 물

아무리 섞이어도

그대만 타오르네


그러나 난

그대를 위한 화분 받침대

언제나 아무 곳으로 흐르지 않는

나만의 접시꽃 당신


2020.1.31 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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