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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마음

- 불타는 청춘

by 갈대의 철학

불타는 마음

- 불타는 청춘


시. 갈대의 철학[겸가蒹葭]



태양이 가둬 버린

하늘 아래

불타는 청춘이여


천둥 치고

우레 같은 박수소리에

구름 사이로

두 눈이 번쩍 뜨이더이다


쏟아지는 빗 줄기 세례에

잠시 불타는 마음도 끄려 하지만


지는 석양 너머로 뚫고 나온

한 빛줄기에

지난 추억들이 새록새록 피어난

불타는 청춘의 마음을 보았네


2021.5.28 둔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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