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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갈대의 철학
Jun 14. 2021
계절이 지는 자리
- 사랑이 지는 자리
계절이 지나가는 자리
- 사랑이 지는 자리
시. 갈대의 철학[겸가蒹葭]
계절이
지나가는
지
는
자리
에서
나는
하늘을
바라보았
네
봄의
하
늘은
잿
빛
구름을
닮은
지나간
나의
청춘이
보였다가
여름 하늘은
쪽
빛
바다를
닮은
파도가 밀려왔다 밀려오는
갯바위에
부딪혀가는
포말을 바라보았다가
가을 하늘은
보랏빛을 닮은
내
갈림길의
이정표가
되어주는
초롱초롱
빛나는 어느
별 하나가
밤하늘 별자리에 떨어져
어느새 나의
가슴에
내려앉은
사랑이
지
는 자리가
되어갔다가
겨울 하늘은
은빛
닮은
오로라
물결치는
하얀
눈처럼 하얀 마음의 그대
소복이
내려앉은
설원에
내리는 눈에 맞아도 아프지
않아
내 마음을 하얗게 덮여
주는
사랑이 머무는
자리를
바라보게 되었네
2021.6.14 청계천에서
keyword
밤하늘
하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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