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갈대의 철학 Aug 18. 2021

바라다

- 바라기

바라다

- 바라기


                                           시. 갈대의 철학[겸가蒹葭]




여름 오면 여름 바라다


여름 싫증난 가을 바라다


가을 단풍 넌 저리 겨울 바라다


하얀 설 눈이 부셔 봄을 바라다


만물이 소생하다  다시 피우다


그렇게 너를 바라보다  


나는 해바라기


너는 해오라기


그러한 내 마음 늙어  떠나왔네


2021.8.16  치악산 성남 가는 길에서

매거진의 이전글 처서處暑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