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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갈대의 철학 Oct 31. 2021

기다려지지 않는 슬픔

- 가을날의 동심

기다려지지 않는 슬픔

- 가을날의 동심




                                           시. 갈대의 철학[겸가蒹葭]





기다려지지 않는 슬픔들...



짙어가는 가을날


부스럼 속에 깨어난


어린 퇴색된 낙엽들



사뭇


기다려져 오는 그리움이


깊은 낙엽 속을


검게 불태워 버렸다



저기~


불타는 저녁노을 속을


한 동심이 지나간다



한껏 펼친 나래 속으로


익히  술 빚는 동산으로



내일이 오기까지....


2021.10.29 강변 & 시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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