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물이 되어 버린 상고대
사랑이라는 한 글자
- 눈물이 되어 버린 상고대
시. 갈대의 철학
사랑이라는
땅위에 그리면
사랑 발자국 되고
사랑이라는
허공에 그리면
님의 사랑 가득 넘치고
사랑이라는
바다에 그리면
파도가 집어삼키는 사랑
사랑이라는
저 푸른 창공에
또다시 그리면
떠나간 님 소식 전해올까
사랑이라는
구름에 그리면
그대 그리는
첫 키스 솜사탕처럼
사랑이라는
밤하늘 빛나는
별을 바라보며
마주하는 눈빛
사랑이라는
그 눈밭 속을 거닐 때
두 눈에
알알이 맺혀 떨어진 사랑
사랑이라는
하늘에서 눈이 내려와
그대 두 눈에 촉촉이 적셔오는
사랑이라는
그대의 두 눈에 녹아내린 눈물이
눈꽃으로 다시 피어
그리움의 눈물 되어
상고대가 피었네